학생총회 요구안 학교본부에 전달
학생총회 요구안 학교본부에 전달
  • 하동완 기자
  • 승인 2011.04.03
  • 호수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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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긴 대화의 연장선, 조급하게 생각해선 안 돼”
▲ 총학생회장 이철용<공학대ㆍ건축학전공 05> 군이 학생총회 후 본관을 방문해 학생요구안에 대해 남태운 부총장과 각 부 처장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지난 23일 학생총회가 끝난 후 총학생회장 이철용<공학대ㆍ건축학전공 05> 군이 학교본부를 방문했다. 각 부 처장과 부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학생총회를 통해 선정된 학생요구안을 설명했다.

이 군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천극장의 시설이 너무 낡았고 규모도 작아 학생들이 축제 때 마다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단순한 보수공사는 의미없고 새로 신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봉준<총무관리처> 처장은 “노천극장 신축은 추가조사와 검토가 필요해 올해 추진은 힘들다”며 “1차 조사를 마친 결과 견적이 15억 원으로 예상돼 예산문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인재1, 2관 냉난방 시설 확충요구는 거절됐다. 석 처장은 “인재1, 2관은 재건축할 예정이다”며 “재건축에 들어갈 건물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신식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말했다.
축제 지원금 확대요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학생처장 임태성<예체능대ㆍ경기지도전공> 교수는 “예산이 허락하는 한 최대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을 활용해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재단전입금 확충요구에 대해 석 차장은 “사회적 환경의 한계로 재단 전입금 확보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전입금확보는 현 총장의 공약이기도 하고 학내 교직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재단전입금 확보의 구체적 방안은 대학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 기밀이다”고 덧붙였다.

이 군은 “한 번의 요구로 모든 것이 이뤄지리라 생각지 않는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담당부처와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 대다수의 관심이 있어야 현안에 제대로 대응할 힘을 받는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사진 류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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