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탄 정문, 4월 완공 예정
불 탄 정문, 4월 완공 예정
  • 박효목 기자
  • 승인 2010.03.13
  • 호수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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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전액 공사 업체 부담
▲ 정문 화재 당시 현장 <사진제공 : ERICA캠퍼스 학생>
지난 7일 오후 한시 반에 공사 중인 정문관 2동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내부와 벽에 설치된 목재 틀, 단열재 등이 소실돼 약 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화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문 공사 도중 인부 3명이 천정에서 갑자기 불이 피어 올랐다고 진술해 행인이나 인부들의 담뱃재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에 대해 박지정<총무관리처ㆍ시설과> 계장은 “아직 본격적인 마감 공사를 시작하지 않아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만약 화재 원인이 방화거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있었다면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겠지만 그렇지 않아 특별히 수사는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인명피해가 없이 진압된 화재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피해액에 대해 우려했다. 김주미<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06> 양은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어떻게 충당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림<총무관리처ㆍ시설과> 과장은 “공사 중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피해 전액은 공사업체 측에서 배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로 인해 구조물에 이상이 있을 것을 염려해 시설과 측은 지난 8일 구조물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박 과장은 “건물 구조기술사가 건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며 “현재 불에 그슬린 부분을 청소하고 시설을 복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말 완공 예정이었던 정문 공사는 이번 화재로 인해 공사기간이 약 15일 연장돼 4월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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