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인류학회가 주최하는 ‘영상 에스노그래피 페스티벌(이하 공모전)’에서 우리학교 이상현<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09> 군, 이경재<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09> 군, 이정우<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09>군, 임효재<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09> 군, 홍은비<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09> 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 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조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 우리학교 학생들은 교육을 강요받는 청소년의 일탈과 고난을 주제로 작품을 기획했다. 영상제작의 총괄을 맡은 이상현 군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식의 우리나라 교육환경을 ‘낯설게 바라보기’를 통해 재해석해봤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편의 에스노그래픽 필름 작품이 출품됐다. 에스노그래픽 필름(Ethnographic film)은 인류학적 특징을 지니는 민족지영화다. 이는 각기 다른 관습이나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민족의 생활양식을 영상화시켜 기술하는 기록영화다.

이상현 군은 “두 달 동안 준비했던 영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얻은 의욕으로 다른 공모전에도 도전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 제작에 참여한 이정우 군은 “1학년으로서 영상제작을 경험 해보고자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며 “미숙한 부분을 채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994년 설립된 문화인류학과 소속의 영상인류학회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7번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영상인류학회는 오는 27일 교내에서 제8회 영상제 ‘순응시험’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박효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