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전공과목 A학점 49.21%
안산, 전공과목 A학점 49.21%
  • 김상혁 기자
  • 승인 2009.10.10
  • 호수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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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대 금속디자인전공 80%가 A학점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 알리미’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공시자료가 게재된 안산배움터 총 41개의 학과 중 24개 학과에서 전체 인원의 50%가 넘는 학생이 전공과목에서 A학점(A+, A0 포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학점 분포가 높은 학과는 모두 디자인대에서 조사됐다. A학점 분포가 가장 높은 학과는 디자인대 금속디자인전공으로 38.24%가 A+학점을, 42.12%가 A0학점을 받아 전체 학생의 80.36%가 A학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인대 섬유디자인전공은 두 번째로 A학점 비율이 높았으며 전체 학생의 34.51%가 A+학점을, 40.3%가 A0학점을 받아 총 74.81%의 학생이 A학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은 디자인대 시각패키지디자인전공은 A+학점 32.54%, A0학점 40.73%로 총 수강인원의 73.27%가 A학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대는 공시자료가 게재된 4개 학과가 모두 약 70% 이상의 A학점 분포를 보였다.

이에 대해 디자인대학부장 박경진<디자인대ㆍ디자인학부> 교수는 “디자인대의 경우 대부분의 전공과목이 실습과목으로 이뤄져 절대평가를 실시했다”며 “사회진출도가 높은 디자인대의 사정을 고려해 학점인플레를 줄일 구체적 방안은 생각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 대학교 디자인대의 A학점 분포는 우리학교만큼 높지 않다.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디자인영상학부의 A학점 분포는 30.79%에 그쳤다. 세종대 산업디자인학과의 A학점 분포 역시 44.58%로 우리학교보다 낮았다.

반면 A학점 분포가 낮은 학과는 적었다. 작년 전공과목 A학점 성적비율이 30% 미만인 학과는 공학대 건축학부 23.67%, 공학대 기계공학전공 28.15%, 공학대 전자및통신공학전공 28%로 총 3개였다. 건축학부장 김용승<공학대ㆍ건축학부> 교수는 “학점인플레를 막기 위해 내부적으로 학점 분배 비율을 정해놓은 것이 A학점 분포가 낮게 나온 이유”라고 전했다. 공학대 건축학부의 A학점 비율은 서울배움터와 안산배움터를 통틀어 가장 낮다.


A학점 분포가 50% 이상인 학과 수가 가장 많은 단대는 국문대다. 국문대는 △한국언어학과 △문화콘텐츠전공 △영미언어문화학과 △일본언어문화학과 △문화인류학전공 등 5개 학과의 A학점 분포가 5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과기대, 디자인대, 언정대의 각 4개 학과가 그 뒤를 이었다. A학점 분포가 50% 이상인 학과가 경제학부 1개인 경상대는 가장 적은 학과수를 보였다.

한편 교양과목의 A학점 분포는 31%, 교직과목의 A학점 분포는 52.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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