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를 건너는소와 우리의 인생
외나무다리를 건너는소와 우리의 인생
  • 권경하 기자
  • 승인 2009.09.27
  • 호수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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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용기 - do it now」

이성 친구에게 고백을 할 때, 부정함에 대해 항의를 할 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등 우리는 살면서 몇 번씩 자신의 ‘용기’를 시험해 본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소의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자. 얼핏 봐도 위험하고 힘들어 보인다. 한자 소 우(牛)자와 외나무다리를 닮은 한자 일 일자(一)가 합쳐져 인생을 뜻하는 생(生)자가 되듯이 소의 모습은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


저자 유영만<사범대ㆍ교육공학과> 교수는 “내 삶을 돌아봤을 때 여기까지 오는데 용기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했다”며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사람은 자신이 꿈꾸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이고 건널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은 영원히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 책에서는 위기와 위기극복의 방법을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고사성어로 짝을 이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진퇴양난에 대사대성하라(오도 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생각하고 크게 이루려는 용기가 필요하다)’나 ‘백척간두에 즉행집완하라(높디높은 두려운 상황에서도 즉시 행동해서 완성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등 용기 있는 실천으로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제시했다.


총 8막으로 이뤄진 이 책은 각 막의 시작부분에 유명인의 어구를 삽입시켰다. 이는 새 막에 들어서기에 앞서 글의 긴장도를 풀어줘 책을 쉽게 즐길 수 있게 한다. 또 각 막의 마지막엔 핵심내용을 요약해 앞의 긴 풀이내용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제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유 교수는 “요즘 젊은 대학생들은 무언가를 시도해 보기도 전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도전해보고 도전하다 안 되면 다시 해보면 되고, 자빠지면 또 다시 일어나면 되듯이 도전에 한계를 두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세상에 학습 계획표를 만드는 사람은 있을 지라도 용기 계획표를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용기란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보여지는 것이다. 유 교수는 “어두운 방에 불을 밝히려면 어두운 방에 들어가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용기는 행동을 통해 끊임없이 보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기(courage)에서 ‘cour'의 어원은 라틴어로 가슴을 의미하는 ’heart‘에서 유래했다. 이에 유 교수는 “용기 있는 사람은 머리를 써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게 아닌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느낌을 통해 과감하게 저지르고 다시 시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젊은 날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실패는 자기 정체성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내 삶을 바꾸는 7가지 용기, 바로「용기 - do it now」를 통해 인생을 살며 겪는 위기와 극복 법에 대해 배워보자.


★「용기 - do it now」는 백남학술정보관 5층 158.1 유636o와 안산학술정보관 2층  158.1 유636o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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