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제, 가을축제 한계성 보여
밀물제, 가을축제 한계성 보여
  • 김단비 기자
  • 승인 2009.09.27
  • 호수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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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사 콘텐츠 및 활발한 홍보 필요
우리학교 가을축제 밀물제가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Don't for ge Tyou(秋)’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밀물제는 4일 동안 진행됐으며 이는 기존 가을축제보다 하루 연장된 기간이다. 하지만 이번 축제에 대해 일부에서는 봄 축제 대비 행사 구성 및 학생 참여가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고 지적했다.

밀물제 첫째 날은 락페스티발과 루터스 공연으로 개막제가 진행됐으며 이튿날은 이번 축제 때 첫 진행된 ‘한양대브레인 도전골든벨’(이하 골든벨)을 비롯해 푸드파이터, 중앙동아리공연이 개최됐다. 하지만 골든벨은 참가자 부족으로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밀물제 셋째 날에는 학생들의 끼를 겨루는 ‘락樂추秋’가 진행됐으며 1등은 손장희<언정대ㆍ광고전공 08> 군 외 2명이 차지했다. 밀물제 마지막 날에는 학교 측이 주관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돼 실질적으로 학생 측이 계획하고 구성한 밀물제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밀물제에 대해 엄나경<공학대ㆍ재료화학공학부 09> 양은 “지난 봄 축제에 비해 학생 참여가 저조해 보였고 제대로 된 축제분위기도 내지 못했다”며 “타 대학 친구들과 밀물제에 함께 참여했는데 친구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덧붙여 엄 양은 “적은 수의 밀물제 행사 구성으로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없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밀물제 기간 동안 행사 진행 소음 문제로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상민<과기대ㆍ분자생명과학부 05> 군은 “수업이 한창 진행되는 시간에도 민주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해 행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수업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익명을 요구한 A는 “축제기간 동안 강의가 버젓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소음을 내며 축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 강의를 휴강하지 않는 이상 축제 진행은 모든 강의가 끝난 시간에 진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축제에 대해 엄 양은 “다음 축제는 개최 행사 콘텐츠의 다양성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보다 더 이끌어 내길 바란다”며 “홍보활동 또한 활발히 전개해 축제의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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