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KICK 통해 교내 문제 해결
HYKICK 통해 교내 문제 해결
  • 김규범 기자
  • 승인 2009.09.13
  • 호수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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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제도·도서관·생활관·등록금 문제 노력
교내 주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임인 ‘HYKICK’이 발족됐다. 총학생회는 지난 학기동안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영어교육제도, 도서관 신축, 생활관, 등록금 인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와 일반 학생들이 HYKICK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우리학교 영어교육제도 개선을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토익점수를 반영하는 현행 성적장학금제도, 영어전공수업제도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학생회장 황정욱<언정대ㆍ신문방송학과 01> 군은 “토익이 불필요한 학생들도 있을 텐데 모든 학생들에게 토익이라는 공통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영어교육제도 개선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HYKICK은 우리학교 도서관 신축문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군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보더라도 도서관 신축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높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서울배움터에 집중됐던 학교 건설계획을 이제 안산에도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기숙사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에는 생활관 퇴사 기간과 입사 기간 사이에 일주일의 공백이 있어 잠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생활관 운영 팀은 잔류하는 학생의 짐을 방에 보관하는 것까지 금지했었다.

이에 생활관 자치회 부회장인 김진환<공학대ㆍ건설교통공학 04> 군은 “지난 겨울방학 때 잔류하는 방에 짐보관을 했다가 학생의 짐이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생활관 운영팀 측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일주일의 공백 기간을 두었다”고 전했다.

현재 생활관에선 외부 음식에 대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생활관 자치회 회장 이승관<공학대ㆍ건설교통공학 04> 군은 “생활관 입주 업체의 경우 식품에 이상이 생겨 식중독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계약을 했다”며 “외부 음식의 경우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군은 “HYKICK이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학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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