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자세를 배우려면
‘용서’의 자세를 배우려면
  • 손수정 기자
  • 승인 2009.09.13
  • 호수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명순<국문대ㆍ영미언어문화학과> 교수는 “교수가 되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지. 하지만 정작 내가 인생에 있어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나에게 지침이 될 만한 책을 찾을 수 없었어”라고 말했다.

공부를 좋아하고 장려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교수가 되기까지 어려움이 닥치기 전 그녀의 삶은 평탄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어려움은 찾아왔고 똑똑하다고 자부했던 그녀는 답을 찾지 못했다. 사람에게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다들 저마다의 인생이 있고 각자에게 다가오는 시련은 다르기 때문이었다. 이에 그녀는 마지막 방법을 신에게서 찾으면 어떨까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녀는 로마서 8장 5절의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에서 해답을 찾았다.

육신은 욕심대로 사는 삶을 뜻하고 영은 육의 욕심을 누르는 삶의 자세를 뜻한다. 육의 욕심을 누르려면 모든 것을 용서해야 한다. 이에 그녀는 성경을 통해 용서를 배웠다.

“머리를 싸매고 원서를 읽으면서 공부를 하고 나면 ‘오늘은 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뿌듯해 했어. 성경은 누구나 볼 수 있는 한글로 볼 수 있는 거고 그래서 거기에 나는 가치를 두지 않았어”

그녀는 성경 속 글자 의미에 충실한 영문 번역 성경인 「킹 제임스 번역본」을 추천했다. 한글 번역본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공부도 하면서 원래의 뜻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그녀는 “학교라는 곳은 진리 탐구의 장이지만 요즘 학생들은 학문적인 지식을 쌓으려고 하고 인격적 소양을 갖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지. 학생들이 성경을 통해서 인격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