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언론 자유, 책임, 규제를 묻다
진정한 언론 자유, 책임, 규제를 묻다
  • 김민지 수습기자
  • 승인 2009.08.30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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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책 하나로 이 전공을 선택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이재진<사회대ㆍ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전공 분야로 자신을 이끈 책 추천을 요청받고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다. 이 교수는 선배를 통해 방송 기자라는 직업을 접하면서 언론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었다고 한다. 그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보고 동경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학창 시절 접했던 책 중에서 그에게 인상을 남기거나 도움이 됐던 책은 어떤 것일까. 그는 대학 3학년 교재로 활용되던 팽원순 교수의 저서인「매스커뮤니케이션 법제 이론」이라는 책에서 깊은 인상을 받
았다.

「매스커뮤니케이션 법제 이론」은 진정한 언론 자유와 책임, 규제에 대해 미국, 일본의 사례와 비교하여 서술된 책이다. 이 책은 언론법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이 책을 읽고 언론 자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고, 이 분야 연구의 중요성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언론법을 다들 까다롭게 생각하지만 사실 입법 목적에 따라 상황을 적용하는 과정이 매우 역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최근에 ‘소통’이 주목 받고 있는데, 작게는 자신 내면에서 큰 범위는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로 제시되고 있다”며 “꼭 전공자가 아니라도 바로 그 ‘소통’의 측면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그것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살피기 위한 지침서로 한번쯤 읽어야 할 책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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