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인정 그룹스터디 HUPT튜터링
학점인정 그룹스터디 HUPT튜터링
  • 김단비 기자
  • 승인 2009.08.30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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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ㆍ교양과목 학점 향상 도모
▲ 튜터링은 학생들 간의 협력으로 전공 공부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학습 방식이다. 최서현 기자
우리학교가 사회봉사 이수 가능한 그룹스터디 HUPT튜터링(이하 튜터링)을 신설했다. 교수 역할을 대신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생(이하 튜터)과 전공ㆍ교양과목 학습에 부족함을 느낀 학생(이하 튜티)이 그룹을 이뤄 학습하는 방식이다.

스터디 할 과목을 A학점 이상 취득한 학생에게 튜터 자격이 주어지며 한 그룹 당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의 튜티로 구성된다. 튜터링에서 수업을 담당하는 튜터에게는 사회봉사 1학점과 인증서를 수여한다.

튜터링은 일반 수강신청과 마찬가지로 튜터가 스터디 전 튜티에게 강의계획서를 제시하며 튜터링이 끝난 후 튜티들에게 강의평가서를 받는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튜터링 프로그램은 정부로부터 1천590만 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튜터링 프로그램 담당자인 김홍자<교무처ㆍ교수학습개발센터> 연구원은 “동료와 선후배 간의 협력으로 교과목에 대한 사전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며 “전공 공부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학점 상승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지난 3월 우리학교 재학생 1천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3.2%가 전공 교과목에 대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33.6%가 선배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77.1%가 튜터링 프로그램 시행 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튜터링 프로그램은 외국 유수대학인 △스탠퍼드대 △예일대 △펜실베니아대와 국내 대학인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학 중 몇몇 대학들은 튜터링 프로그램 운영 시 학생들에게 제공 할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김 연구원은 “교내 세미나실과 상담실을 개방해 튜터링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학습 공간 확보 및 학습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튜터링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한 조민구<경상대ㆍ경영학부 08> “튜터링이 학점 상승 및 튜터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한 학습, 진로에 도움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친절하고 열정적인 튜터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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