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가 전문화 된 취업 관련 지식 및 정보를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경상대 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가 대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취업 관련 정보를 다루는 반면 경상대 커리어 센터는 단과대학 내 취업센터를 마련해 경상대 계열 특성에 맞는 심층적인 취업 지원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학부대학장 류태수<경상대ㆍ경영학부> 교수는 “커리어 센터는 경상대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설립했다”며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 센터가 아니라 경상대 관련 계열의 취업을 도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문 상담사를 초빙해 ▲이력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 ▲진로 상담 ▲기업체 채용 정보 자료 제공 ▲취업 관련 문답 등 총 5가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류 학장은 “커리어 센터 프로그램의 운영 대상을 고학년에서 저학년으로 점차 낮추면서 1학년부터 경상대 학생들의 체계적인 취업 관리를 하겠다”며 “더 많은 전문 상담사를 초빙하고 센터를 체계화하기 위해 경상대 내의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나머지 단과대학들은 단과대학 내 커리어 센터 계획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영주<과기대ㆍ교학과> 직원은 “학생들이 취업지원센터조차 그다지 활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커리어 센터 개설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일축했다.

류 학장은 “취업난 속에서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는 단과대학 별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며 “이제 취업준비도 적극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커리어 센터는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경상대에서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경상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 작성 후 경상대 교학과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