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사업의 기초를 닦다
이달 31일, 개관식을 갖고 학연산클러스터(ERICA)의 지휘본부로 역할을 수행할 ‘학연산클러스터 교육지원센터’는 학내 인재들을 연구단지, 산업체와 직접 연결하는 교두보가 된다. 즉, 이곳은 학연산클러스터 3주체를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윤활류가 되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알래스카 종합대학, 독일 드레스덴 기술대학, 일본 산업활성화협회 등의 해외의 기관과 협력사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현재 안산배움터에는 ‘산업기술시험원 안산시험연구센터’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 ‘한국전기원 전기시험연구소’등의 국책연구단지가 200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이들이 입주하면 박사급 인력을 통한 현장 맞춤형 교육 구현이 가능하다. 즉, 연구소나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기술이 학부과정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연산 공동작업을 통한 연구개발의 성과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현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60여 밴처기업도 첨단 연구 설비와 박사급 인력을 통해 벤처인력 양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협력사업의 교두보
여기에 지상 11층, 지하 1층으로 93개 객실과 국제회의장, 세미나실, 강당 등 최고급의 시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가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그 동안 안산배움터는 주변지역 숙박시설 부족으로 우수한 인력이 오랜 기간 상주하지 못해 장기집약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를 가동하면 국내외 연구기관과 고급인력의 유치활성화, 국제협력교류의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클러스터 관련 교육생들이 입사하는 제4생활관도 내년 1월 완공 예정으로 인력확보 면에서 게스트하우스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게스트하우스와 제4생활관의 완공은 학연산클러스터를 대외적으로 확대하고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성화 대학으로의 변화
우리학교 안산배움터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특성화 대학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안산배움터의 큰 자랑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LG이노텍/마이크론 연구소’등 기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산학간 교류를 통해 더욱
실용적인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지난달 안산배움터에서 열린 ‘대학혁신포럼’에서 김종량 총장은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부품소재 산업을 지원하고 실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같이 안산배움터 학연산클러스터가 학연산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
성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