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성과관리, 1위 학과는
학과별 성과관리, 1위 학과는
  • 김단비 기자
  • 승인 2008.08.30
  • 호수 1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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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학보다 객관적인 평가 기준 도입돼
올 상반기 교무처에서 학과별 성과관리를 시행했다. 교무처는 작년 하반기부터 모의실험을 통한 보완 및 수정 작업을 거쳐 평가 항목과 산정 기준을 설정했다. 교무처 내부 회의와 각 학과별 의견을 수렴해 최종 내규를 설정한 후 학과별 성과관리에 착수했다. 서동호<교무처ㆍ교무입학과> 과장은 “학과별 성과관리를 통해 교내 학과들 간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며 내부 경쟁을 유도해 외부 경쟁에 대비할 것”이라 말했다.

학과별 성과관리 평가 기준은 교무관리 지표, 학사관리 지표, 취업관리 지표, 국제화관리 지표로 구성돼 있다. 학과별 성과관리는 인문사회계열, 이공계열, 예체능계열, 국제화계열로 나눠 시상했다. 인문사회계열은 11개 학과, 이공계열은 18개 학과, 예체능계열은 8개 학과 그리고 국제화 계열은 전체 37개 학과가 평가 대상이다.

인문사회계열은 국문대 영미언어문화학부가 1위를 차지했다. 김용수<국문대ㆍ영미언어문화학부> 교수는 “교수와 조교 그리고 학생들 간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수상 비결 같다”며 “학부 발전을 위해 전임교수 총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공계열은 17개 학과를 제치고 공학대 전자정보시스템학과가 이공계 최고 학과로 선정됐다. 송택렬<공학대ㆍ전자정보시스템학과> 교수는 “처음 시행된 성과관리 평가에서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영어전용강좌와 외국인 교수를 늘리고 학생들의 해외 인턴십 이수율을 늘리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예체능계열은 디자인대 섬유디자인학과가 1위를 수상했다.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해 경쟁이 치열했던 국제화부문에선 경상대 경제학부가 1위를 차지했다. 윤성호<경상대ㆍ경제학부> 교수는 “전공과목을 중심으로 주요 과목은 대부분 영어전용강좌인 점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지속적인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장학금 기준에 영어 성적 반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내규 설정 과정에서 학과별 이의 제기와 수정 과정을 거치는 시행착오를 통해 부작용을 최대한 배재함으로써 타 대학의 학과별 성과관리보다 우리학교가 좀 더 객관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과별 성과관리를 시작으로 개선점을 모색해 좀 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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