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풍성한 삶을 기원한 ‘가을 굿’
한양인의 풍성한 삶을 기원한 ‘가을 굿’
  • 양영준 수습기자
  • 승인 2005.10.30
  • 호수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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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굿에 참여한 여학우가 신명나게 소고를 치고있다. (사진 이지훈 기자)
지난 28일 서울 배움터 한마당에서는 잡색극과 풍물이 한데 어우러진 즐거운 굿판이 열렸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흥겨운 풍물소리 따라 1만5천 한양 학생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염원과 소원을 담아내는 자리였다.
이번 ‘가을 굿’은 학내의 최대 이슈였던 김밥 천국 문제와 편법 회계 문제 등을 고발하며 학교의 사과를 요구하는 앞굿과 이러한 당면 문제해결을 위해 학생들의 힘을 모으자는 내용을 담은 잡색극, 이러한 소원을 지신께 비는 고사와 학생들이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뒷굿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굿을 이끈 상쇠 황병우<공대·신소재공학 04>는 “한양대 학생들의 삶에 흥겨운 멋을 던져주기 위해 가을 굿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오늘 하루만큼은 흥겹고, 신명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 학생들도 굿판을 통해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권오준<법대·법 01>은 “평소 풍물을 즐겨보지는 않았지만, 오늘 이렇게 가을 굿에 참여해보니 정말 신명난다”고 기분 좋은 웃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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