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할 것”
“정문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할 것”
  • 조윤영 기자
  • 승인 2008.05.18
  • 호수 12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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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문 철거, 우리대학의 상징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견수렴중

안산배움터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정문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총무관리처 전병곤 처장을 만나 정문에 관한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정문 없애는 방안 논의 중
정문 문제로 고민이 많다. 과거 정문은 학교의 영역을 정하는 구분적인 개념이 강했다. 더불어 정문은 학교의 특색을 나타내는 표현물이었다. 정문은 대학의 상징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 정문은 타 대학 정문에 비해 상징성이 부족했다.

정문을 없애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기존 정문은 우리학교에 걸맞지 않다. 정문을 철거하는 공사는 늦으면 내년 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우리학교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문 오른편 담장 위에 한양대학교 LED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수위실에 전광판을 설치해 교내 행사를 홍보하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
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상가 사이를 뚫는 정문은 대학 정문과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학교에 신안산선을 유치할 경우 신안산선 정거장이 위치하는 지역에 설치될 정문이 기존 정문보다 더 나을 것이다. 정문을 본관 뒤편으로 옮기면 사거리에 위치한다. 기존 정문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당초 계획된 신 정문은 역사관
안건으로 채택된 신 정문은 문에 대한 개념이 아니다. 안산배움터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관이었지만 다수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정문 신축이 불가피할 경우 신축 가능하다. 새로 단장할 정문은 문의 개념에서 탈피해 안산배움터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그러나 거창한 정문을 신축하려면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하다. 정문 신축 사업은 등록금 인상으로 이어질 소지도 있다.

공원조성사업 추진 중
담장 없애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과거 상아탑은 학문ㆍ탐구의 중심지였다. 오늘날 대학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담장 없애기 운동의 일환으로 서울배움터 담장도 헐었다. 이는 성동구 주민들을 고려한 사업이다.

우리학교 테두리를 두르는 철망은 안산배움터와 어울리지 않는다. 철망을 걷어 공원으로 조성해 안산시 상록구 사3동 주민들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가로수를 불모지였던 경상대 뜰로 옮겨와 벚꽃동산으로 조성하고 있다. 경상대ㆍ제1과학기술관의 가로수는 시야를 가로막아 조망을 해쳤다. 가로수를 제거해 안산배움터의 경치가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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