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세미나 학생 만족도 50% 넘어
새내기세미나 학생 만족도 50% 넘어
  • 심재환 기자
  • 승인 2008.04.06
  • 호수 12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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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진로·전공 상담 지도 내용 강화 필요

한양상담센터에서 조사한 새내기 세미나 설문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 항목에는 새내기세미나 참여도ㆍ만족도ㆍ세미나를 통해 얻은 점,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다. 설문조사에는 약 1천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과반 수 이상의 학생들이 새내기세미나 수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

약 51%의 학생들이 매우 만족 또는 다소 만족하고 있다. ‘보통이다’라고 대답한 학생은 29.4%였다. 새내기세미나 수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단대는 과기대다. 반대로 공학대가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공학대의 경우 전공 상담과목이 있어 새내기세미나와 중복돼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새내기세미나를 통해 얻은 내용으로는 약 44%의 학생이 ‘교수와의 친밀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별로 얻은 게 없다’고 대답한 학생은 17.7%로 두 번째다. 이 밖에도 진로계획에 도움을 얻음ㆍ전공에 대한 이해 높아짐ㆍ학과 동기들과 친밀감 증가ㆍ학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 새내기세미나의 문제점에 대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아 먼저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어 진로ㆍ전공 지도 내용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새내기세미나 참여 빈도는 6번 이상 참여한 학생이 5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3번에서 5번 사이가 32.8%로 두 번째로 높았다. 현 새내기세미나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점이다.

상담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가야 하지만 현재는 교수가 상담일지를 직접 기입하는 등 본래 취지와 다르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 스스로가 상담일지를 기록하고 자발적으로 상담에 참여해야 한다.

또 새내기세미나는 1학년에만 집중돼 있어 대학생활 동안 지속되지 않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현 새내기세미나의 문제점은 멘토링 수업, 공대의 전공 상담 과목과 중복되는 부분이다. 학부대학장 류태수<경상대ㆍ경영학부> 교수는 “현 새내기세미나 수업을 대폭 수정해 학생들이 상담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어떤 대학생활을 보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룰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 교수는 “본인의 적성ㆍ능력ㆍ진로 선택 후,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며 취업지원센터를 커리어 센터로 바꿔 새내기세미나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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