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길, 순수와 대중 사이
작가 길, 순수와 대중 사이
  • 심재환 기자
  • 승인 2008.03.03
  • 호수 12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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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크게 순수문학 작가와 대중문학 작가 두 부류로 나뉜다. 순수문학 작가는 시인ㆍ소설가ㆍ극작가ㆍ아동문학가 등이 있으며 주로 신춘문예상 입상을 통해 등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대중문학 작가는 시나리오 작가ㆍ라디오작가ㆍ방송작가 등으로 분류되며 이들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방송국 입사 시험을 본다.

극작가
극작가는 공연 대본을 쓰는 사람으로 극작가가 되는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본인 스스로의 열정과 성실함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훌륭한 대본이 나오려면 사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공연의 특정 배역이 어떤 배우에게 적합한지 또 배우가 얼마나 배역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무대 공간과 소품을 상황에 따라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시인
시라는 것은 언어의 미학이기 때문에 언어의 미학을 알아야 한다. 수사법에 대해서 훤히 알아야 하며 사유 즉, 생각을 자주 해야 한다. 예전 서정시는 감정적인 사유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지적 수준을 요구하는 주지시를 추구한다.

사르트르는 “시인은 실패하는 쪽으로 인생을 완성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즉, 시는 비논리적이며 과학이 아니고 문학이다. 틀에 짜인 생각이 아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유가 필요하다.

방송작가
방송작가는 연출자와 함께 프로그램의 형식과 내용을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의 생산자로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구성까지 전반적인 작업을 담당한다. 방송작가는 회사에 소속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수입이 없어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에겐 힘든 직업이다. 또 방송작가는 글에 대한 감각과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라디오 작가
라디오 작가가 되기 위해선 라디오 방송사 공모전을 활용해 보자. KBS 라디오는 수시로 드라마 대본을 받고 있다. 라디오 작가는 훌륭한 문장 실력은 물론 방송에 필요한 끼도 있어야 한다. 또 방송 성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필요로 한다. 참신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취재력과 찾은 아이템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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