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등록금 인상율
엇갈리는 등록금 인상율
  • 심재환 기자
  • 승인 2008.02.24
  • 호수 12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6.03%...중운위 6.69%주장
현재 등록금인상률을 놓고 학교 측과 중운위 측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 측은 6.03%ㆍ중운위 측은 6.96%라 주장하고 있는 것.

양 측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인 이유는 2006년 대비 등록금인상률을 다르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회계 상의 문제를 언급 했고, 중운위의 경우 장학금과 교육환경개선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기준으로 잡아 인상률의 차이가 발생했다.

등협위는 현재 4차까지 진행됐으며 이후 중운위의 본관 항의 방문도 있었다. 종합해 보면 1차 등협위에서 학교 측은 6.85%를 기준으로 7.82%라는 인상률을 제시했고 중운위 측은 5.98% 인상률을 기준으로 실질 인상률은 8.72%라 주장했다. 계속적인 등협위를 거쳐 학교 측은 4차 등협위에서 7.13% 인상률을 제시 했다. 하지만 중운위 측은 실제 등록금 인상률을 8.06%로 봤다.

중운위는 등협위가 4차까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 판단해 본관 항의 방문을 강행했다. 항의 방문 이후 학교 측은 업무추진비를 9천만원 줄이고 발전기금도 5억원을 새로 편성하는 등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했다. 이로써 현재 인상률은 중운위 측은 6.96%로 학교 측은 6.03%로 주장하고 있다.

안산배움터 총학생회장 김도희<국문대ㆍ일본언어문화학부 04> 양은 “등협위는 등록금 인상안이 조정됐다는 명분을 내세우기 위한 자리일 뿐 등협위 자리에서 논의된 안건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또 등록금 책정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기 보다 학교의 일방적인 결과 통보식의 구조도 문제다”라고 밝혔다.

서울배움터 총학생회장 권중도<공대ㆍ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03> 군은 “일단 등록금 동결이 최종 목표지만 당장 이뤄질꺼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안산배움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 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