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의 홍익인간'
'푸른눈의 홍익인간'
  • 류효정 기자
  • 승인 2007.09.01
  • 호수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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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서 쓰레기 줍는 모습 UCC에 포착돼

우리학교 Tim Birdsong<학부대학?실용영어교육위원회> 교수는 쓰레기를 줍는 동영상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익인간이라 적힌 배지를 가슴에 달고, 쓰레기를 모르는 척 하는 학생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도록 장려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 Tim 교수는 백남학술정보관 앞 벤치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곁에 놓인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도록 요구하고, 자신이 펼치는 홍익인간 운동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학생들은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 그의 모습에 의아해 하면서도, 그의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였다.


신규정<사회대·신문방송학과 06> 군은 “교수님이 인터넷 뉴스에 나와 알게 됐는데 다큐멘터리 작업을 통해 더욱 잘 알게 됐다”며 “늘 청계천까지 걸어가시면서 교수님이 만드신 전단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시는데 오늘은 행보를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im 교수는 “2년 동안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매일 4시간씩 해왔다”며 “이것은 한국의 아름다운 정신인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홍익인간을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함으로 인해서 세상에 사랑을 전하고,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며 “학생들이 함께 동참해 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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