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6일 간의 추석 연휴, 나만의 계획은?
[한양인의 한마디] 6일 간의 추석 연휴, 나만의 계획은?
  • 한대신문
  • 승인 2023.09.18
  • 호수 1571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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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이어주는 대체공휴일이 새로이 지정되며, 다가올 추석엔 6일 간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쉼 없이 달려 온 9개월을 뒤로 하고 2023년의 마지막 분기만을 남겨 둔 지금,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문득 찾아온 6일 간의 ‘황금 연휴’가 반갑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각기 다른 기대를 품고 추석 연휴를 기다리고 있을 우리 학교 학생들의 추석 연휴 계획을 들어봤다.

나의 추석 계획은 온통 아르바이트 일정으로 가득 차 있다. 주변 친구들은 여행도 가고, 귀향하기도 하는데 일만 한다니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작 나는 만족스럽다. 직장 동료들과 사이가 좋기도 하고, 그들과 바쁜 연휴를 보내니 전우애도 생기는 듯하다. 연휴래도 늘어지는 것보단 바쁜 하루가 좋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시간을 보내니 큰 아쉬움은 없다. 또 다른 사람들이 쉴 때 일하면 좋은 점은 바로 휴일 근로 수당이다. 평소 시급의 약 2배를 챙길 수 있어 위로가 된다. 게다가 근무지가 영화관인데, 추석 연휴에 배우 강동원님이 무대인사를 온다고 한다. 이 정도면 의미있는 연휴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

최소연<사회대 사회학과 20> 씨

이번 추석은 6일이라 기대가 된다. 당분간 학교를 안 갈 생각에 신나고 편안한 일주일이 될 것 같다. 김포에 있는 본가로 내려가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면서 편하게 쉬다가 돌아오고 싶다. 3학년이라 무작정 놀 순 없지만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 같아 할 일들은 잠시 내려놔야겠다. 오랜만에 학교 대신 본가에 내려가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 추석 전 집으로 가는 길이 엄청 막힐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올 때 마음이 무겁긴 하겠지만 당장을 즐기기로 했다.

구서은<디자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21> 씨

올해는 추석 연휴가 6일이나 되는 만큼 풍성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긴 연휴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우선 첫째날과 둘째날은 친척들을 만나 명절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셋째날은 미뤄왔던 방 대청소를 할 계획이다. 그 다음날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친구들과 경복궁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날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넷플릭스를 볼 예정이다.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사랑으로 가득한 연휴가 됐으면 좋겠다.

김연우<공대 신소재공학부 23> 씨

그동안은 학교에 다니느라 시골에 계신 조부모님 댁에 가지 못해서,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내려가려 한다. 반가운 외가댁 식구들과 송편을 빚으며 추석 분위기도 내고 다 같이 밭일도 도와드릴 것이다. 어렸을 적엔 삼촌들과 연을 만들어 소원을 적고 연날리기도 많이 했는데 몇 년 동안 한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연날리기도 해볼까 생각 중이다. 대명절인 만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윷놀이도 하고 맛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 먹을 예정이라 기대가 된다.그동안은 학교에 다니느라 시골에 계신 조부모님 댁에 가지 못해서,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내려가려 한다. 반가운 외가댁 식구들과 송편을 빚으며 추석 분위기도 내고 다 같이 밭일도 도와드릴 것이다. 어렸을 적엔 삼촌들과 연을 만들어 소원을 적고 연날리기도 많이 했는데 몇 년 동안 한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연날리기도 해볼까 생각 중이다. 대명절인 만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윷놀이도 하고 맛있는 것을 많이 만들어 먹을 예정이라 기대가 된다.

유채연<경상대 경영학부 23>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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