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남여를 불문하고 이 단어에 자극 받지 않은 사람들을 찾기는 힘들다. 권상우로 시작해 비, 배용준 등 수 많은 연예인들의 몸을 보면서 부러움과 동시에 시기하는 모습, 다 보인다. 체중·체형 관리를 하면서 들었던 속설이나 궁금증을 압구정동 더블H 휘트니스 센터의 트레이너이자 현빈의 전속 트레이너인 신익근 트레이너에게 물었다. <편집자주>
△ 아침에 먹은 것은 살이 안 찐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 아니다. 아무리 좋은 군것질이라도 자연식에 있는 싱싱한 영양분을 따라 올
수없다.
△ 체중감량을 할 때 아침과 저녁 중 어느 때 운동 하는 것이 좋을까
▲ 체중감량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공복상태로 아침에 운동하는 것은 혈당량이 많이 내려가 그만큼 칼로리나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진다.
△ 저녁에 먹는 과일은 살로 간다는데 정말인가
▲ 그렇다. 저녁에 과일 드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될 수 있으면 과일은
아침이나 점심에 먹는 것이 좋다. 옛 어른들 말씀에 ‘아침에 먹는 사과가 금사과라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 밥을 많이 안 먹고 반찬을 많이 먹으면 살이 덜 찐다는데, 사실인가
▲ 어느 정도는 맞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다이어트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나 반찬들 중 짠 것, 매운 것 등 자극적인 것들은 근육량을 그만큼 줄어들게 하기 때문에 최대한 싱겁게 먹어야
된다.
△ 흔히 체중감량 할 때 달리기 보다는 빨리 걷기를 하라고 하는데 차이가 많은가
▲ 일단 빨리걷기는 관절에도 무리가 안가고 부상위험도
적을 뿐더러 몸에 있는 근육량을 보존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체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확실히 달리기 보다는 빨리 걷기가 좋다.
△ 러닝을 하고 있는데 살이 빠졌는데 다시 쪘다. 왜 그런가
▲ 그럴 수 있다.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굉장히 일회성이 강한
운동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저항운동이라 불리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해 줘야 한다.
△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와 체중은 별개라고 하던데 사실인가
▲ 그렇다. 사람마다 근육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기초대사 량은 틀릴 수밖에 없다. 즉. 기초
대사량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에너지소모량이 많아 일반 사람들 보다 칼로리를 많이 소모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 체중에 맞춰진 칼로리계산보다
기초대사량에 맞춰진 칼로리 계산이 좋다.
△ 운동을 하다보면 똑같은 운동에도 사람마다 근육의 발달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체형에 따라 운동법도 다른가
▲다르다. 사람의 체형은
크게 외배엽, 내배엽, 중배엽으로 나뉜다.
마르고 체지방이 적고, 근육도 적은 사람들은 외배엽형에 속합니다. 의외로 너무 마르고 살이 안
쪄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이러한 체형의 사람들은 신진대사율이 매우 높아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체중도 잘 늘지
않는다. 이런 체형의 사람들은 머신을 이용하기 보다는 프리웨이트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배엽형은 골격이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체형이다. 비교적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지만 다른 체형의 사람들보다 신진대사가 느리기 때문에 체중이 쉽게 증가되며,
체지방의 감소가 어렵다. 외배엽형과는 달리 내배엽은 체지방의 감소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므로 운동의 빈도를 높여야 하며, 우선은 과도한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이므로 유산소 운동과 함께 세트 사이의 휴식을 최소화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야 한다. 중배엽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보디빌더 타입이다. 이 체형의 사람들은 다른 체형에 비해 중량의 부하나 트레이닝에 대한 근육의 반응이 뛰어나다. 자신이 중배엽형에 속한다고
생각된다면, 일단 타고난 보디빌더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러나 트레이닝의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므로 지나치게 트레이닝하는 경우는 곧바로
오버트레이닝으로 이어져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