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2022년에도 계속해서 빛날 한대신문을 기대하며
[독자위원회] 2022년에도 계속해서 빛날 한대신문을 기대하며
  • 김민서<인문대 영어영문학과 20> 씨
  • 승인 2022.01.03
  • 호수 154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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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자위원회를 통해 처음으로 한대신문을 제대로 만날 수 있게 돼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려 한다.

1540호 학내 보도 면은 학교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담고 있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긴 공백기를 가졌던 동아리실이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단 내용의 기사가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한양 플라자 앞을 자주 오가는 편이기에 그곳에서 어떤 공사를 하고 있는지 늘 궁금했는데, 기사를 통해 이에 대한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학교의 각종 시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관한 정보도 자세히 얻을 수 있었다. 기사를 읽으며 시설을 재개장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동아리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단 생각을 곱씹어볼 수 있었다.

2면과 3면에 담긴 서울캠과 ERICA캠의 총학 선거 특집 역시 유익했다. 각 캠퍼스 후보들의 공약과 계획이 질의응답 형식으로 깔끔히 정리돼 있어 독자들이 선거에 대해 궁금할 만한 핵심적인 내용을 얻어가기에 충분한 기사였으리라 생각된다. 총학 선거에 나온 후보들의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 길이 없어 곤란했던 학생들에게 이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다.

해당 호 기획 면은 읽고 난 후에 여운이 가장 길게 남았던 기사였다. 플라스틱 컵을 주제로 기사를 기획했단 자체가 인상 깊어 제목을 읽고 난 후 기사 내용으로 서둘러 눈길을 옮겼다. 플라스틱 컵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자주 사용되는 물건이지만 우리 학교에선 이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학교 밖에선 어떤 과정을 거쳐 폐기되는지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플라스틱 컵이 폐기되는 과정과 환경에 얼마나 치명적인지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에브리한에서 다룬 한주현 프로듀서의 이야기 역시 기억에 남는다. 지난 학기에 수강한 ‘문화 비즈니스와 리더십’이란 수업에서 한 프로듀서의 강의를 들은 적 있는데, 한대신문에서 익숙한 이름을 볼 수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기사를 읽었다. 동문의 인생 이야기를 한 지면에 오롯이 다뤄 독자가 읽을 수 있단 기획 자체가 신선하고 독특하단 생각이 든다. 해당 기사를 읽는 동안 수업에서 한 프로듀서가 말했던 “두려움이 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마음으로 극복하라”는 문구가 떠올라 기사 내용에 깊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평소 애지문 입구에 놓인 한대신문을 보고도 무심코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 독자위원회로서 기사를 하나씩 읽다 보니 신문을 제대로 읽지 않았던 지난 필자의 모습을 반성하게 됐다. 여러 기자가 쓴 기사를 보며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어갈 수 있었고 하나의 기사로 나오기까지 기자의 대단한 노력이 담겼단 사실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교내의 다양한 이야기를 학우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하는 한대신문이 올해도 계속해서 한양대학교의 참된 소식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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