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마음의 고향
영원한 마음의 고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06.10.30
  • 호수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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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사랑 실천하는 2006 한양인의 밤
‘2006 한양인의 밤(이하 한양인의 밤)’행사가 지난 10일 서울배움터 올림픽체육관에서 약 20억 원의 모교 발전기금을 모금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멀리 해외에 있는 동문을 포함해 약 1천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총동문회 김진열<공대·전기 55>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이 자리를 ‘한양’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 동문들이 서로 모교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량 총장은 “이제 한양대는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동문과 동문회 또한 대학 발전에 동참할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힘으로써 모교 발전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한양인상, 한양가족상, 모범지회상 3부문에 대한 시상이 열렸다.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에는 성호그룹 송재성<공대·토목 54졸> 회장과 정동기<법대·법 72 >법무부 차관이 수상했다. 송재성 동문은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며 “뜻깊은 이 자리를 더욱 열과 성을 다하라는 소중한 채찍질로 알고 앞으로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동기 차관은 “한양이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한 만큼 나도 한양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관련 인터뷰 6면>
한양가족상의 영광은 3대가 우리학교 출신인 심재윤<공대·전기 68> 동문과 가족이 한양대 출신 6명이상으로 구성된 정기택<공대·토목 63>·신승식<경영대·경영 69> 동문이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한양대학교 콘서트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실천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음악대학동문회, 모교 재학생 지원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한양언론인회, 올해 ‘제1회 뉴욕백남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에서도 학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뉴욕동문회에게 모범지회상을 수여했다.
1부 사회를 맡은 김상호<인문대·독문 88> 아나운서는 “한양의 이름으로 이 행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한양이란 소속감과 동료애를 키우고, 나아가 동문들이 사회에서 한양의 영향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양 윈드 오케스트라의 멋진 축하공연과 생활스포츠 학부가 준비한 댄스스포츠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김총장은 동문들 앞에서 「만남」이라는 곡을 불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정종회<경영대·경영 65> 동문은 “졸업한 지 34년 만에 처음 학교에 다시 왔다”고 말한 뒤 “모교의 발전된 모습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학교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진행 도우미로 활동한 김경민<사회대·신방 04>은 “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동문 선배님들을 보면서 한양인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느꼈다”며 “나도 앞으로 크게 성장해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 한양인의 밤과 달리 동문의 적극적인 모금 행사가 이뤄진 자리였다. 이상림<공대·건축 74> 동문이 2억 원을 쾌척하고 간호동문회가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각종 동문회와 동문들이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한편, 이번 한양인의 밤은 ‘2006 세계 한양인의 만남’ 행사와 개최 시기가 맞물림에 따라 해외에 있는 60여 명의 동문들도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세계 한양인의 만남’은 외국에 거주하는 동문들이 1년에 한 번 만나는 자리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오랜만에 모국을 방문한 동문들은 3박 4일 동안 안산배움터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학교 발전 모습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친선골프대회를 진행해 동문들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멀리 뉴욕에서 참석한 이찬희<공대·건축 73> 동문은 “예전에 비해 굉장히 커진 모교 배움터를 보면서 학교 발전을 느낄 수 있어 흐뭇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인의 밤 준비위원장 이종훈<인문대·사학 75> 동문은 “올해 한양인의 밤은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행사가 기획되지 않으면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이다”며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관련 인터뷰 6면>
조아라 기자 arawitch@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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