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 셔틀·통학버스 개편 이뤄져
ERICA캠 셔틀·통학버스 개편 이뤄져
  • 오수정 기자
  • 승인 2019.10.07
  • 호수 1501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3일부터 ERICA캠퍼스의 셔틀·통학버스 운행 개편 2단계가 시행됐다. 민병헌<총무관리처 총무인사팀> 팀장은 “1단계 개편이 이뤄졌던 지난 학기의 운행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이 민원을 제기한 부분과 학교의 자체적 판단을 기반으로 2단계 개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셔틀버스의 경우 등하교 시 학생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예술인APT 방향의 직행노선을 기존 9회에서 13회로 증편해 학기 중 평일 하교 집중 시간대 4회 운행이 신설됐다. 셔틀콕 출발 기준 △16시 △16시 30분 △17시 △17시 30분 시간에 추가 운행된다. 이는 하교 시 예술인APT 방향 셔틀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대앞역 직행노선은 등교 시간에 원활한 학생 수송을 위해 학기 중 평일 10시 15분에 직행노선 1회가 추가 운행된다. 

순환버스는 운행 시간이 조정됐다. 한대앞역 출발기준 10분씩 당겨 배차해 기존에는 시간대별 10분, 40분마다 운행되던 배차시간을 00분, 30분 배차로 변경했다. 이는 토요일 오전 수업 수강 대학원생의 등교 편의를 위해서다.

통학버스는 2~5노선의 기점 기준 약 10분~15분 정도 출발 시각을 당겼고 일부 노선은 정류장이 변경됐다. 통학버스의 출발 시각을 당긴 목적은 도착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 체증에 따른 지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총무인사팀이 공개한 지난 학기 통학 등교 노선 학교도착 시간 현황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8시 40분 기준 정시 도착률은 1노선 제외 평균 약 72%였다. 3노선의 경우 9시를 넘겨 도착한 날도 3일이나 있었다. 통학버스 출발 시각을 조정한 이유에 대해 민 팀장은 “통학버스 지연으로 학생들이 지각을 했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지난 2주간 출발 시각을 10분 정도 당겨 운행한 결과 8시 30분 기준 약 90% 이상이 정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통학버스의 정류장 변경은 등교 1노선의 경우 운행 시간 단축을 위해 화정역 2번 출구에서 백석역 5번 출구 진행 방향으로 정류장을 이동시켰다. 등교 4노선은 교통이 혼잡한 시외버스 정류장을 회피하고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모란역 광역‧시외버스정류장(신한철물) 정류장의 위치를 모란시티 GS25 앞으로 이동시켰다. 하교 B노선의 경우 종점인 홍대입구역의 이용률 저조와 교통 체증을 이유로 홍대입구역 정류장을 없애고 종점을 여의도역으로 변경했다. 

이번 개편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난 학기의 셔틀·통학버스 문제가 대체로 개선됐다는 분위기다. 이선구<국문대 문화인류학과 16> 씨는 “지난 학기에 비해 셔틀버스도 더 자주 다니고 대기 시간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개편 이후 셔틀버스 이용이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셔틀·통학버스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민 팀장은 “학교에서도 셔틀·통학버스 관리를 하지만 한계가 있어 학생들이 더 구체적으로 불편을 말해준다면 셔틀버스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도움: 황수진 기자 pooh3975@hanyang.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