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박주원·성동구청장 이호조 당선
안산시장 박주원·성동구청장 이호조 당선
  • 김보만 수습기자
  • 승인 2006.06.04
  • 호수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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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신경 쓸 것 서울, 학교 앞을 젊은이의 거리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투표율 51.6%를 기록하며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열린우리당의 참패와 한나라당의 완승’ 이란 수식어를 남기기도 했지만 매니패스토(우리말 참공약 선택하기)운동을 처음 도입한 선거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니패스토란 영국에서 시작된 공약 평가 기법으로 SMART지수(구체성·검증 가능성·달성가능성·타당성·기한명시)를 사용해 후보들의 공약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제도이다. 학교는 해당 지역과는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당선자의 공약에 대한 관심은 후에 그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게 한다.  

안산시장에 당선돼 앞으로 안산배움터 학생들과 4년을 함께 할 박주원 당선자는 상록수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녹지대를 시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과 상록수권역에 다목적 회관 건립이 그것이다. 시민 공원 조성은 구체적인 조성 계획 보고서 착수 후 실시할 예정이며 다목적 회관은 상록수역 앞 본오3동 상록수운동장 내 조성돼 주민들의 체력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과밀학급 현황과 신설 학교 수요에 대한 조사 착수 및 결과에 따른 방안 실시를 추진할 것이며 학교 급식시설 개선 예산 지원에 힘쓰게 된다.

서울배움터가 위치한 성동구 구청장에 당선된 이호조 당선자는 관내 대학교인 우리학교·한양여자대학과 우량 기업체 간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앞으로 ‘현장실습 학점제’를 도입해 대학이 현장실습 교과목을 수강하는 이공계 재학생(100명 이내)에게 학점을 부여하게 하고 산업현장의 실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적정액의 교육수당을 지급하는 ‘인턴사원제’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한양대 주변을 젊은이의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있다. 현재 한양대 주변환경 정비형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시범가로 환경정비 기본 설계 중에 있으며 왕십리 역세권 개발과 노후건물 개·보수 등의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주원 선거운동본부 정책팀의 한 관계자는 “SMART 평가 기준이 아직은 모호한게 사실이다”며 “학생들이 매니페스토 운동에 참여할 때 각자 나름대로 평가 기준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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