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벚꽃 연금’ 노래가 거리에 가득 울리는 계절, 봄이 돌아왔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학교를 강타하고 있지만, 곧 봄소식이 들려올 텐데요.
여러분은 언제 봄이 왔음을 깨달으시나요?
지하철에서 느끼는 봄의 시작
저는 지하철로 통학을 해요. 지하철에 앉아 있으면 겨울에는 옷이 두꺼우니까 서로 부딪치고 자리도 좁았어요. 요즘은 다행히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져서 전보다는 널찍하게 앉아 있을 수 있어 한결 편해요!
‘돕바’ 이젠 안녕!
겨울에는 등교할 때 추워서 대부분 학교 ‘돕바’로 꽁꽁 싸매고 등교했었는데 그 모습 마치 펭귄 같았어요. 봄이 오기 시작하면 학교에서 많이 보이던 ‘돕바 펭귄’들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껏 멋 낸 새내기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면 봄이라고 느껴요.
화사하게 핀 벚꽃 아래 연인들
연인들이 기숙사 앞으로 펼쳐진 벚꽃 길을 함께 걷고 있는 걸 볼 때 봄이 왔음을 느껴요. 화사한 벚꽃과 사람들의 다정한 모습이 봄 느낌을 물씬 나게 하는 것 같아요. 그 사이를 걷고 있노라면 괜히 저까지 들뜨게 돼요.
봄은 너무 짧아요!
사람들 옷이 얇아지는 것을 보면서 봄이라고 느껴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람들 옷이 가벼워지잖아요. 한편으로는 ‘봄옷이 얼마나 갈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봄 그리고 ‘여어어름’이라고 하잖아요. 어느 순간 여름이 와있을 것 같아요.
초록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봄
길거리에 파릇파릇한 초록색이 보이기 시작할 때 봄이 왔다고 느껴요. 겨울 나뭇가지를 보면 앙상해서 괜히 휑한데 그런 부분이 초록색으로 채워지는 시기가 봄이잖아요. 꽃이 피고 잎사귀가 하나씩 돋을 때 ‘이제 봄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봄이 되면 불어오는 ‘개강 바람’
개강이 다가오는 시점마다 봄이라고 생각해요. 봄철 가장 대표적인 일은 새로운 해에 새롭게 학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개강하면서 학교에 들뜨고 활기찬 분위기가 눈에 보일 때 ‘봄이 왔구나!’ 느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