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 학술정보관 건물 균열, “안전상 위험 없어”
ERICA 학술정보관 건물 균열, “안전상 위험 없어”
  • 윤혜진 기자
  • 승인 2017.11.27
  • 호수 146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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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정관 4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 벽에 생겼던 균열의 모습이다. 현재 해당 부분은 백업재를 넣어 틈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 놓은 상태다.

지난 9일, ERICA캠퍼스 학술정보관(이하 학정관)에 균열이 생겼다는 게시물이 ‘한양대 에리카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왔다. 균열이 생긴 부분은 학정관 4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 벽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불안감에 빠졌다. 박성혜<국문대 영미언어문화학과 14>양은 “ 무너질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원빈<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3> 군은 “최근 지진 때문에 건물 안전성이 이슈인데 학정관도 혹시 부실공사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균열에 대해 박지정<총무관리처 시설팀> 과장은 “실제 안정상의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시설팀에 따르면 균열이 생긴 이유는 그 부분이 *신축이음이었기 때문이다. 박 과장은 “2000년도에 학정관을 증축했다”며 “기존의 건물과 신축한 건물이 만나는 면은 온도의 변화 같은 환경적인 변화를 고려해서 일부러 조금 띄어놓는데 그 부분에 균열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처럼 환경 변화에 따라 원래 살짝 벌어졌다가 좁혀지는 유동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균열이 갔던 부분은 백업재(back-up material)를 넣어 틈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 놓은 상태다. 한편 시설팀에서는 학생들의 불안이 계속된다면 학정관 건물 구조가 안전한지에 대해 진단받을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한양대 에리카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신축이음: 건물의 온도 변화, 진동 등에 의한 장애를 피하기 위해 분리해 시공하고 그 사이를 구리, 황동판 등으로 이은 이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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