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쌀쌀한 요즘 겨울이 다가옴을 느끼네요.
어떤 간식이 여러분의 발길을 멈추게 하나요?
쌀쌀한 날씨엔 포장마차 어묵국물이 진리!
쌀쌀한 날씨하면 역시 따뜻한 어묵국물이죠. 하나에 500원 하는 어묵을 먹으면, 인심 좋은 주인들은 국물을 계속 먹게 해주시잖아요. 주인들께는 죄송하지만 돈이 없을 땐 그 국물을 무한리필해 배를 채울 수 있어 좋아요.
어린 시절, 가족들과 먹었던 델리만쥬
델리만쥬가 생각이 나요. 어렸을 때는 겨울이 되면 항상 부모님과 기차여행을 갔는데 휴게소에 들릴 때마다 델리만쥬를 사서 동생과 나눠먹었어요.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인지 생각이 날 때마다 찾아먹는 습관이 남았어요.
이불 속에서 야금야금 까먹는 귤
아무래도 보들보들한 이불 속에 들어가서 야금야금 까먹는 귤이죠! 추위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귤을 한 입 딱 입에 넣으면 피로가 풀리더라고요. 손톱이 노랗게 될 때까지 까먹어서 가끔은 먹으면서 걱정되긴 하지만, 다들 공감하시나요?
할머니께서 해주신 고구마맛탕
고구마맛탕을 먹고 싶어요. 저는 원래 고구마를 싫어했는데 할머니께서 제가 편식하는 것이 마음 아프셨는지 처음 보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어요. 알고 보니 고구마맛탕이더라고요. 그 후로 고구마 철이 되면 고구마맛탕을 찾게 되네요.
3000원의 행복, 타코야끼
이 날씨에 어울리는 간식은 타코야끼죠. 인터넷에서 이맘때쯤이면 ‘언제 어디서 타코야끼 트럭을 만날지 모르니까 3000원을 챙겨 나와야 한다’라는 말이 유행해요. 저도 그래서 요즘 등교할 때마다 꼭 3000원씩 들고 다닌답니다.
닭꼬치 만날 날을 기다리며
집 근처에 닭꼬치 가게가 있는데, 지난해에 양념이 손에 다 묻어가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요새 자꾸 그 닭꼬치가 생각나 먹을 날을 고대하고 있어요. 다음달 아르바이트비를 받을 쯤에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땐 날씨가 추워져 더 맛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