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사설] 나쁜 소식이 있으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교수사설] 나쁜 소식이 있으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한대신문
  • 승인 2017.09.10
  • 호수 1462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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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여러분이 지도자로서 가장 들을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나쁜 소식이며, 좋은 소식은 내일도 좋은 것이지만 나쁜 소식은 내일이면 더 나빠질 것이다. 바로 이것이 비록 사실이라서 가슴 아프더라도 언제나 까다로운 질문을 하고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안전한 이유다.” 라고 말하였다. 그랜트 가돈은 ‘10배의 법칙’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상황을 기회로 본다. 심지어 문제점과 불평불만조차도 기회로 본다. 문제가 크면 클수록 기회 또한 커진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문제들이란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식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은 나쁜 소식을 접하면 손을 놓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를 기회로 보는 소수의 사람이 성공하게 된다. 많은 리더들은 앞날에 대해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좋은 소식은 부각되지만, 나쁜 소식은 잘 알려지지 않는다. 나쁜 소식이 자유롭게 소통되어야 조직 사회가 위험에 빠지지 않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나쁜 소식을 먼저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일을 하다 보면 잘 처리된 일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중간에 잘못되어 여러 번 고쳐서 완성된 일은 신경이 쓰이고 시간이 더 걸리고 비용은 비용대로 더 지출되게 된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자기 자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된다. 많은 오류를 경험하게 되어 완벽한 일을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게 되고, 향후에 비슷한 일을 하게 되면 더욱 더 능률이 오르게 됨을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는 보통 나쁜 일은 감추고 좋은 일은 더욱더 화려하게 포장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발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나쁜 일을 감추지 말고 빨리 해결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리더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실현될 수도 없는 달콤한 언행만을 남발 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리더는 직언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달콤한 소리만 좋아하지 않고, 지적이나 잘못되었다고 하는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하며, 경청을 잘하는 리더라면 잘못된 길로 나가지 않을 수 있다.
  
조직사회에서 나쁜 소식이 있으면 자주 환경 탓, 남 탓을 하게 되는데, 책임이 나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면 불평불만도 사라지고, 스스로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게 되어 좋은 결과에 이를 수 있다. 현재의 어려운 점, 나쁜 소식 등을 잘 인지하고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여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슬기로운 한양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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