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MS사장, “한국, IT 혁신 이끌 것”…황창규 삼성사장 “다음세대는 퓨전시대”
서울디지털포럼 2006·월드ICT 서밋’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이명박 서울시장, 남중수 케이티 사장 등 국내 인사들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사장과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지멘스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사장 등 해외 주요 IT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인텔리전스 : 디지털 진화의 미래 - 지능형 서비스, 로봇 그리고 미래의 삶’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지난 20년간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여,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국가가 되었다”며 “디지털 미래는 어느 한 국가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기업의 투자와 연구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한국은 초고속인터넷과 높은 수준의 기술이 있는 등, IT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고 혁신을 위한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 같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6천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은 “기술의 융복합화는 반도체에서 이미 시작됐으며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간에 융복합화(FT)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음 세대는 기존의 모든 기기들이 총 통합된 형태인 퓨전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로봇, 생명과학 및 친환경적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미래에 펼쳐질 모든 새로운 산업 분야에 있어서 반도체가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디지털포럼 2006·월드ICT 서밋’은 크게 ‘연례회의’ 와 ‘월드 ICT 서밋’,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어워드’의 3부문으로 구성됐다. 연례회의는 세계 IT 분야 유명 인사들이 전하는 비전을 공유했다. 월드ICT 서밋에서는 아시아 6개국, 중동 1개국, 유럽 5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3개국 등 전 세계에서 총 17개국의 장ㆍ차관이 참석하는 장관급 오찬 미팅과 각국 장ㆍ차관과 글로벌 IT기업 CEO 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정책포럼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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