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느낌표와 물음표
[독자위원회] 느낌표와 물음표
  • 이정빈<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3>
  • 승인 2017.05.14
  • 호수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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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봤다. 우리는 신문을 왜 읽는가? 그리고 학보사에서는 신문을 왜 만들까? 사람마다 답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느낌표와 물음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은 우리가 궁금해 하지만 쉽게 알 수 없었던 문제들을 시원히 짚어줌으로써 느낌표를 주고,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진다.
‘프라임 사업’의 진행 상황을 다룬 1면 기사는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프라임 사업의 영향을 받은 언정대 학생으로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곳곳이 리모델링되고 새로운 강의실이 생기는 것을 보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정부 지원금이 어떻게 쓰였고 앞으로 어떻게 쓰일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교내 스타트업 정책에 대해 다룬 2면 역시 매우 유익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므로,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기사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대선과 반려동물, 위안부 합의 문제를 다룬 3, 5, 6면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들을 깊이 있게 다룸으로 그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좋았다.
4면의 탈모 관련 기사는 유용한 정보이기는 하나 나머지 면에서 다루는 기사들의 무게감이나 통일성을 고려했을 때 조금은 튀어 보여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너무 무거울 수 있는 신문의 균형을 맞췄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높은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벌써 2017년의 절반을 향해 가고 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대학 생활, 수많은 과제와 조모임에 치이는 학우들에게 신문 읽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대신문은 여전히 우리에게 느낌표와 물음표를 던져주고 있다. 앞으로도 질문과 답을 끊임없이 던지는 한대신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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