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8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이영무 총장
[창간 58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이영무 총장
  • 이영무<총장>
  • 승인 2017.05.14
  • 호수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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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무<총장>
오늘 우리 한양대학교의 개교 78주년을 맞아, 우리대학을 찾아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그리고 이 자리가 있기까지 오랜 헌신의 시간을 쌓아 오신 한양 가족 여러분께, 더없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래전 한양학원 설립자 백남 김연준 선생님께서 이 땅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신 지 어언 7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그 씨앗은 이렇게 아름답고 커다란 나무들이 모인 숲으로 자라, 크나큰 사랑을 실천해가는 배움의 요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큰 감동과 함께, 보다 더 큰 책임이 뒤따르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한양 가족 여러분!
우리 한양대학교는 ‘사랑의 실천’을 건학 이념으로 하여 1939년 동아공과학원으로 그 역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사랑’의 가치를 가르치는 우리 한양의 교육에는 다른 어느 대학도 갖추지 못한 품격이 있습니다. 우리 한양은 그동안 ‘사랑의 실천’ 정신과 우리 사회에 힘이 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실용학풍에 따라 수없이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그만큼 우리 한양은 창의력과 실용적 전문 능력을 더하는 교육을 지 향해왔고 앞으로도 그리할 것입니다. 여기서 창의력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고 실용 전문 능력은 세상을 발전시키는 힘입니다. 그 결과 한양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곧 ‘The Engine of Korea’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한양의 자부심이기도 한 ‘사랑의 실천’과 실용학풍이야말로 한양을 더욱 한양답게 만드는 핵심가치이자 궁극적 지표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모든 한양인의 창의를 기초로 대학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고, 이를 가깝게는 우리 이웃, 나아가 세상과 나눔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한양대학교는 현재 서울과 ERICA캠퍼스 모두 합하여 25개 단과대학이 있고, 학부생은 2만 5천여 명, 대학원생까지 합하면 3만 5천여 명이 수학하고 있는 큰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31여만 동문을 배출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통계에 의하면 한양 출신 동문 CEO의 수가 1만 명이 넘었고 이들 회사의 매출액이 444조가 되어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인 GDP의 28.5%를 기여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더 역동적인 혁신과 도약을 통해 융・복합 교육과 연구의 질적 내실을 기함은 물론, 세계 최정상급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조성해감으로써, 우리 한양은 존경받는 대학으로서,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서 그 위상을 높여갈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우리 한양 가족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려 더욱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한양 가족 여러분!
앞으로 대학 사회에 가해질 정치적, 사회적 압박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한양 발전을 도모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한양인들이 가슴에 간직해야 할 키워드는 바로 ‘책임’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임은 두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업무에 대한 책임이고, 다른 하나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직책과 업무에 충실하고 나아가 한양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해 우리 한양의 도약을 이루어내야겠습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양의 기본으로 돌아가 한양만의 가치를 새기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물론 한양의 발전은 총장 한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저는 총장으로서 우리의 구성원 모두가 존재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한양은 참으로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혁신과 창의와 나눔을 기본 정신으로 하여 이러한 역량과 가능성을 극대화해가도록 저는 우리 한양 구성원과 함께 더욱 노력해가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양 가족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하게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바로 이 자리가 자랑스러운 한양의 역사를 이어 써가는 시점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그 소망의 힘으로 오늘 개교 78주년을 자축하도록 합시다.
이제 한양이 먼저 움직입니다.
그 도전과 성장의 힘찬 에너지를 함께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깊은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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