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리포터] 요즘 많이 쓰고 있는 신조어는 무엇인가요?
[거리의 리포터] 요즘 많이 쓰고 있는 신조어는 무엇인가요?
  • 한대신문
  • 승인 2016.10.29
  • 호수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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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 솔까말 이거 모르면 아재 인정? 어 인정. 크 사이다~ 지금부터 정주행 ㄱㄱ”
깜짝 놀라셨죠.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고요? 유행을 따라갈 줄도 알아야 센스 있는 사람이죠! 혼자 몰래 살펴보고 가세요.

껴야 할 때 끼고, 빠져야 할 땐 빠져줘

▲ 주원일<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2> 군
‘낄끼빠빠’는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라는 말을 줄인 거예요. 보통 대화 중 갑자기 끼어든다거나 오지랖이 넓은 친구한테 말하곤 해요. 자칫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어서 평소에는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장난으로 하는 말입니다.
주원일<언정대 정보사회학과12> 군

나 팩폭 당했니?

▲ 송윤완<공대 원자력공학과 16> 양
‘팩트 폭력’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너 모쏠(모태 솔로)이라 그래’처럼 팩트로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말을 뜻해요. 사실이라는 점에서 폭력성이 더 강해지는 특징이 있어 친구들과 장난삼아 쓰는 것 같아요.
송윤완<공대 원자력공학과 16> 양



문과 수난시대

▲ 조성빈<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3> 군
‘문송합니다’라는 말은 제게 큰 의미를 가져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의 이 말은 인문계 학생들이 취업이 잘 안 되는 현실에서 나왔어요. 하지만 죄송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현실적으로 힘든 건 맞지만 비하하거나 무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조성빈<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3> 군



별걸 다 줄이네

▲ 황인호<공학대 전자공학부 16> 군
저는 ‘별다줄’이라는 줄임말을 자주 써요. 다른 줄임말은 너무 어색해서 쓰기 민망하거든요. 친구들이 줄임말을 엄청 자주 쓰는데 진짜 별의별 것들을 줄여서 말할 때 저 말을 사용해요. 주변에서 줄임말 만드는 애들을 보면 엄청 신기해요.
황인호<공학대 전자공학부 16>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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