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제가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카드뉴스, 제가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 오현아 기자
  • 승인 2016.10.08
  • 호수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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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소비되는 스낵 컬처는 무엇일까? 모두가 알다시피 ‘카드뉴스’다. 이것의 용도는 뉴스전달부터 홍보까지 매우 다양하다. 우리는 카드뉴스를 손쉽게 소비하지만 막상 카드뉴스 제작에는 막연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카드뉴스 제작을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놓은 사이트가 있다. 바로 한양대 동문들이 모여서 만든 'tyle.io'(www.tyle.io) 다.  기자가 이를 이용해 직접 카드뉴스 만들기를 체험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카드뉴스 제작의 첫 페이지로 20여 가지의 테마를 고를 수 있다.
카드뉴스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며 클릭만으로 디자인을 할 수 있 게 만들었다.
'타일'을 이용해 기자가 직접 만든 카드뉴스로 제목과 본문 모두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다.
먼저 ‘타일’ 사이트를 방문하고 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카드뉴스의 테마를 고를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사진 위주의 테마도 있고 텍스트 위주의 테마도 있어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지만 한 번 테마를 고르고 나면 중간에 바꾸기가 어려우니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그 후엔 색 구성과 카드뉴스의 크기를 고를 수 있다. 색 구성에서는 기본이 되는 박스 색과 텍스트 색을 고를 수 있다. 크기의 경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매체에 가장 적절한 크기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어 사용자가 어떤 종류의 SNS를 써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클릭 하나로 모든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보자라도 카드뉴스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클릭으로 디자인을 하니 많은 부분이 간소화됐다. 특히 이미지나 폰트의 크기는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없고 오직 60%, 80%, 100%와 같이 대략적인 수치로만 조정할 수 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부분인 듯하다. 카드뉴스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는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 깔끔한 카드뉴스를 만들 수 있는 반면, 디자인에 능숙한 사람은 세부적으로 디자인을 손볼 수 없다는 점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데 있어 쓰이는 폰트의 경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적용이 되지 않으며 제공된 폰트만 쓸 수 있다. 그래서 만들 때 아쉬운 점이 있으나, 제공되는 폰트들의 종류가 꽤 다양하고 대부분 가독성이 높고 깔끔해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이미지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업로드해서 사용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이미지만 백만 개가 넘어 굳이 따로 이미지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사진이 주제별로 카테고리화돼 있지 않고 그저 나열돼 있다는 점은 사용자가 사진을 고를 때 원하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스크롤을 내리게 만들어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타일’을 사용해서 카드뉴스를 만들어본 결과, 쉽고 빠르게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이트임은 확실했다. 그러나 앞서 말한 특징들로 인해 디자인 실력이 높은 사람들보다는 단순하게 카드뉴스를 만들어보고 싶거나 빠르게 많은 카드뉴스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는 유료서비스이나, 평가판을 통해 만들어 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카드뉴스 만들기를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미지 출처: tyle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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