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만 제대로 놀자!
삼일만 제대로 놀자!
  • 이주비 기자
  • 승인 2016.05.07
  • 호수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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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퍼스 봄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이름은 ‘작심삼일’로, 이는 공부에 지친 마음을 떨쳐내고 3일만 실컷 놀아보자는 의미이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주점과 중앙무대가 민주광장에서 대운동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연예인 공연 때 민주광장에 몰린 많은 인파와 좁은 객석으로 인해 발생해 왔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결정한 조치다. 축제 첫째 날인 24일 낮에는 게임 해설가 전용준과 클템이 중계하는 LOL 대회가 열리고 저녁에는 가수 거미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25일엔 가수 딘과 에픽하이가 공연하고, 마지막 날인 26일엔 가수 황인선이 사회를 맡은 ‘끼페스티벌’이 열린 뒤 가수 싸이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에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장르의 가수를 불렀으니 모든 학생들이 함께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축제 ‘야단법석’이 ‘오원춘 주점 사건’으로 논란을 겪은 이후 첫 축제인 만큼 총학은 더욱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와 축제기획단(이하 축기단)하에 2개의 감사팀이 소속돼 운영된다. 또한 중운위에서는 미리 주점의 부착물 및 디자인을 관리하며 이는 축기단의 도장을 받아야만 게시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게시물이 하나라도 발견될 시엔 바로 주점을 철거시킬 예정이다. 가을 축제에서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총학은 “1학기와 2학기 축제는 각각 총학과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맡는데, 이때 발생하는 인원 수의 차이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10여 명의 동연 관리자가 주점부터 무대 관리까지 모두 맡아 상대적으로 주점 관리가 취약했던 것이다. 이번 총학은 중운위까지 포함해 총 50여 명으로 이뤄져있어 축제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운위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점을 감시해 미성년자 출입문제를 비롯한 다른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본부를 주점 본부와 무대 본부로 구분시켜 구성해 더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며 주점은 확대운영위원회 성원이 아니면 신청조차 받지 않음으로써 책임자를 분명히 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총학은 이번 축제와 관련해 “지난 축제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절대 없도록 할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 전체가 만들어 나가는 축제라고 생각하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학생들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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