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를 위한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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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채연 수습기자
  • 승인 2016.05.07
  • 호수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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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백 학생라운지 제1공학관에 만들어져
지난 2일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에서 ‘노영백 학생라운지 개소제막식’이 열렸다. 학생라운지는 제6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수상자인 노영백<기계공학과 69> 동문의 기부로 설립됐다. 그는 지난해 5월 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이관수 교학부총장은 기부금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7월 노 동문이 3억 원을 기부하면서 ‘노영백 학생 라운지’ 구축회의가 이뤄졌다. 그리고 지난 1월 교육환경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노영백 학생라운지는 교육환경개선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된 사업 중 하나다. 공대 경영지원팀 관계자는 “제1공학관이 대표적인 공학관으로 학생 유동률이 높아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해당 건물에 학생라운지를 만들게 됐다”며 건물 선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1공학관 앞 등나무 휴식처 또한 많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벤치만이 놓여 있었지만 공사 후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휴식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라운지가 개설되면서 기존 1층 로비의 벽면에 있던 시설이 사라지고,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벽을 채워 어두웠던 로비가 환하게 바뀌었다. 이외에도 “기존 1층 시설은 3층으로 옮기고 자동인출기기만 1층에 설치해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최대한 마련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평소 조별과제를 할 공간이 부족했던 공대 학생들을 위해 강의실 101호는 학생라운지로 탈바꿈했다. 이에 정민욱<공대 기계공학과 16> 군은 “공대 학생들이 조별과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학생라운지는 강의실을 없애고 만들어져 강의실 및 행사 공간 부족 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윤찬웅<공대 정보시스템학과 15> 군은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좋지만,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경영지원팀 관계자는 “3층에 추가로 강의실을 확충했으니 이를 활용한다면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쓰는 공간인 만큼 학생들 스스로 관리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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