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한양인 대신 외쳐드립니다
[독자위원회]한양인 대신 외쳐드립니다
  • 이유진<인문대 국어국문학과 14> 양
  • 승인 2016.04.12
  • 호수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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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1면에서는 ERICA캠퍼스의 행복기숙사 신축 과정에서 벌어진 노사 간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피해를 볼 수 있는 주요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1면에 배치한 점이 좋았다.
이어지는 2면에서는 학교 문자 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는 데 있어서 그래프의 색 배치가 한 눈에 비교하기 어렵게 돼 있는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학교 문자 서비스에 만족하는 의견과 불만족한 의견 모두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사회면에서는 4월 13일에 이뤄질 제20대 총선과 관련, 청년 정치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예민할 수 있는 정치에 관한 기사를 청년 정치인 이야기를 포함해 흥미롭게 이끌어 내서 좋았다. 하지만 부제에서 ‘제20대 총선이 나아갈 길’이라고 한데 비해 내용적인 마무리에서는 정치의 책임을 20대 청년들에게 전가하는 듯해 의아했다.
학술면에서는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로 화제가 된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관련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알파고와의 대결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지 않은 미래에 무조건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 더 의미 없는 행위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문화면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 서비스를 소개하고 분석했다. 자주 쓰던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서비스가 O2O 서비스였다는 것을 알게 돼 새로웠고 그 외에도 유행을 따르는 서비스 사업에 대한 전망도 함께 다뤄서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섹션면과 광장에서 다룬 죽음에 대한 기사와 사설은 무게감 있게 신문을 마무리하며 사색의 시간을 가지게 해서 좋은 배치였다고 생각한다.
한대신문은 한양인 대신 소리 내어 주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한대신문이 발로 뛰며 쓰는 다양한 기사로 학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되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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