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한대신문
새해에도, 한대신문
  • 한대신문
  • 승인 2016.02.29
  • 호수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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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대신문의 신년호는 새해의 첫 시작인 만큼 활기차고 당찬 분위기로 시작했다. 1면은 2016년 한대신문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와 사진들로 채워졌다. 사진과 이사장님의 축사로 채워진 1면에 이어 2면에도 총장님과 노동조합위원장님, 각 캠퍼스 총학생회장의 축사가 실렸다. 각각의 축사를 통해 2016년도에 우리가 가야할 방향 및 축하와 감사의 인사가 전해졌다. 새해가 밝았다는 느낌과 더불어 2016년에도 학교 내의 소식을 전해줄 한대신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2면에서는 각 캠퍼스 총학생회의 당선 인터뷰와 도서관 공사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ERICA캠퍼스의 이번 총학 선거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의지가 다부져 보였다. 각 캠퍼스 총학이 2016년 한양대를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4면에는 로스쿨에 관한 기사와 블라인드 제도에 관한 주제로 소세지톡이 실렸다. 사실 로스쿨 제도가 화제가 되는 이유를 잘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로스쿨 제도 폐지에 대한 양쪽 입장을 쉽게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쉽고 잘 읽혔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이런 사회적인 일들이나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낮을 것이다. 그래서 한대신문이 이런 내용을 많이 다뤘으면 좋겠다.

5면에는 사주와 타로에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사주와 타로의 정확한 의미와 실제 사주를 본 학우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재밌게 잘 읽었다. 신년맞이로 한두 번 정도 보는 것은 좋지만, 너무 결과를 맹신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 타로나 사주를 보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한다. 나의 사주가 어떻든 내 인생과 앞길은 현재의 나의 행동에 달려있으니까!

이번 신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면이 6면이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내 생각을 표현하고, 공감하고, 공유하는 수단을 로 한다는 것에 인색해졌다는 생각을 했다. 드러내고 싶어도 혹시나 남이 보면 오글거린다하고, 관심받고 싶다는 표현으로 오해할까봐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공간에 글을 쓰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사라져 가는 현실에서 손편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된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한대신문이 학우들 간의 따뜻한 소통에 힘써줬으면 좋겠다.

새해 분위기 물씬 나는 한대신문을 읽고 나니 올 한 해 계획을 재정비하고 다짐하게 된다. 다만 새해를 맞이해 한대신문 웹페이지도 신경 써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다운<경상대 경영학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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