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新又日新(일일신우일신), 날마다 계속 진보하는 신문이 되기를
日日新又日新(일일신우일신), 날마다 계속 진보하는 신문이 되기를
  • 송유정<경상대 경영학부 14> 양
  • 승인 2016.01.04
  • 호수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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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을 법한 1면의 상단 기사보다 2면 기사에 더 눈이 갔다. 최근 우리 대학 뿐 아니라 인하대 등 각 대학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프라임 및 코어 사업’에 관한 이야기다. 둘 다 단순하게만 알고 있었던 사업인지라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코어 사업은 서울캠퍼스에서, 프라임 사업은 ERICA캠퍼스에서 추진 중인 것이라는 사실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한대신문에서 이 사업과 관련된 앞으로의 추이와 관련한 기사를 꾸준히 내보내 학생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줬으면 한다.
1면 하단 ‘한양인에게 한양인이’라는 코너의 기사는 인터뷰이 선정은 좋았으나 좀 더 색다른 질문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양대학교 학점교류 제도에 대한 기사의 경우 소재 선정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평소 관심이 없었던 학점교류 제도이지만 이 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알아간 느낌이라 좋았다.
특집 면은 어쩌면 진부할 수 있는 주제인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잘 녹여냈다고 생각했다. 평론, 엔딩 크레딧 등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법한 기사들이 좋았다. 다만 7면 하단 기사의 경우 너무 진부한 내용이라 아쉬웠다.
문화면의 큐레이션 커머스 기사는 최근 트렌드를 잘 읽은 기사였다. 앞으로의 쇼핑이나 서비스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어갈지에 대해 예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빅데이터 시장이 바꿔나갈 서비스의 판도는 어떤 방향일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한대신문 문예상의 작품들도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 또래 사람들의 문학은 서툴지만 감성적이었다. 특히 시 부문은 자주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시를 접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12면 에브리한의 인터뷰이 선정을 위해 힘쓴 기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언론이나 신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학우들이 흥미를 가지고 기사를 읽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새해에도 에브리한에서 학우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인터뷰이와 그 인터뷰이에게서 끌어낼 수 있는 진솔한 스토리들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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