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의 힘찬 도약을 위한 발판, 신안산선
ERICA의 힘찬 도약을 위한 발판, 신안산선
  • 이영재 기자
  • 승인 2015.09.07
  • 호수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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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 여건 크게 개선, 클러스터 기관 등 교육환경 향상…

지난 8ERICA캠퍼스를 지나는 신안산선의 착공이 확정됐다. 이는 2003년 신안산선 건설 논의가 이뤄진 후 약 12년 만이다. 오는 2017년 착공 후 2023년에 개통되는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 및 시흥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된다. 그동안 신안산선은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의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지연됐으나, 이번에 정부와 민간이 손실과 이익을 분담하는 민간투자사업(BTO-rs, 위험분담형)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ERICA캠퍼스를 지날 역의 이름은 한양대 에리카 역이며 디자인대 서쪽 사거리와 안산 호수공원 사이에 위치할 예정이다.

신안산선 건설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1단계로 안산시흥~여의도 구간을 건설하고 이어 2단계인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주변 여건 변화를 고려해 2018년경 타당성 분석에 착수한 후 건설이 확정된다. 한양대 에리카역이 포함된 곳은 1단계 구간으로, 안산~광명역~여의도 구간과 국제테마파크~시흥시청~광명역의 급행 구간으로 구분돼 만들어진다. 1단계 구간 건설이 완료되면 한양대 에리카역에서 여의도가 직접 연결돼 3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

신안산선 착공까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호식<기획홍보처> 처장은 신안산선 착공 확정까지는 ERICA캠퍼스의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신안산선은 국가지원 예산이 부족해 번번이 보류됐고 이에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신안산선의 착공 및 연장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이뤄져왔다. 또한 ERICA캠퍼스 주관 하에 국토부, 철도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실과 안산시와 함께 TF(Task Force)팀을 만들어 운영했다. 원 처장은 이번 신안산선 유치를 통해 ERICA 캠퍼스가 더 나은 학교로 도약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신안산선의 개통으로 학교 입장에서는 많은 이점이 발생한다. 가장 먼저 한양대 에리카역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학연산 클러스터 내 기관의 교통 편익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접근성이 높아지며 대외 학교 경쟁력 강화 역사주변 부지의 적절한 활용을 통한 학교의 재정확보 학연산 클러스터 내 기관의 교육환경 개선 등 중장기적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산선 유치에 대해 임해원<디자인대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 15> 양은 현재 재학생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은 아쉽지만 후배들에겐 좋은 기회라며 절감되는 교통비와 시간으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넓은 세상을 경험해봤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년 초 민간사업자를 고시해 선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에 원 처장은 민간사업자의 공모가 빨리 이뤄질수록 2017년 착공 예정이나 공사기간은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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