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빛날 한양의 주인공들
광주에서 빛날 한양의 주인공들
  • 이근녕 기자
  • 승인 2015.06.06
  • 호수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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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유니버시아드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돼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회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에 ‘Light Up, Tomorrow(창조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대회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나이는 어리지만 당찬 선수, 최재흥
야구 종목에 참가하는 최재흥<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4> 선수는 고교시절 팀의 4번 타자이면서 1루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지난해 열린 제 48회 대통령기 전국야구대회에서 35명의 타자를 상대로 4안타만 허용하며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최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 야구부는 17년 만에 대통령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 선수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1회 U-21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국가 대표선수가 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최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팀의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야구 경기는 다음 달 6일부터 6일간 무등야구장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결승전)에서 진행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번 달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기계 체조의 샛별, 박민수
기계 체조 종목에 참가하는 박민수<예체대 스포츠산업학과 13> 선수는 지난달 23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광주 유니버시아드 최종 선발전에서 평행봉과 안마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84.875점으로 개인종합에서 우승했다. 박 선수는 현재 양학선 선수의 뒤를 잇는 남자 기계체조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자 안마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 선수는 2013년 7월에는 러시아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10월에는 벨기에 앤트워프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등에도 출전해 국제대회에 대한 경험은 충분하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기계체조 경기는 다음 달 4일부터 4일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대 대표 리베로, 백계중
배구 종목에 참가하는 백계중<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3> 선수는 고교시절 제 16회 아시아청소년남자배구대회에 참가하며 리베로(수비 전문 선수) 부문 1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백 선수는 지난해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정규리그에서 한양대 리베로로서 리시브 부문 3위(세트당 3.731), 디그(스파이크나 백어택을 받아내는 행위를 의미함) 부문 6위(세트당 2.885) 등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올해도 팀을 위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리그 내 디그 부문 1위(세트당 3.567), 리시브 부문 5위(세트당 2.972)로 한양대 배구부의 상승세를 이끄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백 선수는 “한양대 선수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 배구 경기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간 호남대체육관, 나주동신대체육관, 순천팔마체육관, 염주종합체육관(결승전)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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