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소통하는 한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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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대신문
  • 승인 2015.03.21
  • 호수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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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양인이 되어 한대신문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소식을 접했다. 독자위원회 모집을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는 언론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우선 메인기사에서는 상대평가 전환에 대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다루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솔루션’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평가방식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인문대 학생회에서는 학교 본부의 일방적인 성적 평가 방식 전환과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하여 상대평가 전환을 위한 학우들의 노력도 볼 수 있었다. 2015년 등록금은 총 8차의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되었으며, 등록금 책정에 대한 입장은 이렇다. 학부대표 측에선 수업료 0.2% 인하를 제시했지만, 학교 측은 “재정적 어려움과 대학원 등록금 인상을 고려할 때, 동결이 불가피하다”며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동결은 등록금의 실질적인 인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학부대표와 학교 양측의 입장을 자세히 살피며 말 많고 탈 많은 등록금 문제를 직시할 수 있었다. 내가 제일 관심 있게 본 기사는 ‘20대 청춘이여 배낭을 메고 일단 떠나라’이다. 배낭여행은 나에게 막연한 꿈이었다. 항상 수동적으로 여행지를 다녀온 나로서는 배낭여행을 통해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미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통해 삶에서 자신감을 찾기를 기대했었다. 마침 기사를 통해 수기를 보며 현장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습득할 수 있었고, 이것이 나의 앞으로의 여정에 보탬이 될 것 같아 감사했다. 그리고 신선한 것은 ‘거리의 리포터’였다. 나는 올해 새내기가 된 만큼 사람들을 만나는 데 있어서 첫인상을 어떻게 하면 좋게 할까하는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공감하고 있을 1학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 기사이다.
그 외의 기사들은 무난했다. 대학신문을 처음 접해 본 나로서는 일반 신문과 다르게 대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사안들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인상이 깊었다. 이렇게 한양인들이 한대신문을 통해 글을 읽고, 함께 문제들을 검토하여 그것들이 조금씩 해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
임현진<인문대 철학과 15>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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