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미리 보는 한대신문의 1년
[독자위원회]미리 보는 한대신문의 1년
  • 김건우<공대 정보시스템학과 14> 군
  • 승인 2015.02.27
  • 호수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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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畵龍)이 2015 신년호의 첫 지면을 장식했다. 여기에 점을 찍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화룡점정(畵龍點睛)’, 이는 곧 2015년 한대신문의 방향을 의미한다. 일방적인 전달 매체가 아닌, 쌍방향적 매체로서의 한대신문이 기대된다.
신년호에서 한대신문이 가장 힘을 실은 기사는 ‘세월호 특혜’에 관한 기사였다. 기사의 쟁점은 ‘세월호 학생에 대한 특례입학이 아니다’였지만, 이후 2015년 1월 28일 통과된 법안(2015년 3월 29일 시행예정)으로 정원의 1/100 내에서  특례입학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기사의 빛이 바래긴 했지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좋은 기사였다고 평하고 싶다.
교양 개편에 대한 기사는 다소 아쉬웠다. 한양인들은 개편에 대한 1차적인 정보보다 이번 개편 정책은 언제부터 거론된 것인지, 시행 시기는 적절했는지, 학기 도중에 일방적으로 통보된 연유는 무엇인지, 변동 과목의 선정 기준은 과연 합리적이었는지 등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이 궁금했을 것이다. 물론 민감한 사안이고 취재가 쉽지 않은 내용이다. 하지만, 한대신문이 아니면 누구도 널리 알릴 수 없는 사실들임을 명심해야한다.
반대로 6면의 교수학습개발센터에 관한 기사는 한대신문의 순기능을 잘 이행한 기사였다. 윗면에 전반적인 교수학습개발센터의 기사를 싣고, 아랫면에 학우들의 사례를 실음으로써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내 제도를 적절히 소개했다. 또한 러닝메이트 제도의 튜터-튜티 모집 방식을 구체적으로 지적함으로써 이번 학기부터 러닝메이트 모집 방식이 변경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학내 시스템의 소개와 개선의 추구는 한대신문이 갖는 긍정적인 기능 가운데 하나이다.
그 외의 기사들은 무난했다. 신년호의 전반적인 짜임새는 5면의 소재 선택과 총학생회의 인터뷰를 통해 더욱 견고해졌다. 이 외에 한대신문은 방학 기간 동안 SNS 활동을 병행하며 화룡점정이라는 말에 걸맞게 독자들과의 소통을 추구했다. 전반적으로 한대신문의 1년을 기대케하는 신년호였다.
김건우<공대 정보시스템학과 14>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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