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컬러링북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컬러링북을 보여주세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2.27
  • 호수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해 11월 교보문고의 집계에 따르면 컬러링북 구매층의 49.5%가 20대로 드러났다. 20대 초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컬러링북은 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수린<국문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13> 양은 “얼마 전부터 SNS에 컬러링북 사진을 올리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주변 친구들도 컬러링북을 많이 하고, 같이 하자는 권유도 받은 적이 있어 곧 서점에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컬러링북을 이미 즐기고 있는 학우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그렇지 않은 학우들에게는 보다 친숙하게 컬러링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대신문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컬러링북을 즐기는 2명의 학우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특정 선정 기준 없이 제보 받은 학우들의 작품을 모두 실었다.

예전부터 색칠공부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서점에 잠깐 들렀는데 우연히 컬러링북을 발견했어요. ‘이거다!’ 하고 바로 구입해서 집에 가자마자 색칠하기 시작했죠. 복잡하고 난해한 그림을 완성시키는 것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처음 봤을 때부터 완성시키기 힘들겠다고 생각이 드는 그림들을 추천해요. 딱히 취미생활이라는 것이 없던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저의 취미생활은 컬러링북에 색칠하는 것입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컬러링북을 시작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에요.
우상<국문대 중국학과 14> 군

따로 전문적인 교육은 받아본 적이 없지만 평소에 미술을 좋아했어요. 또 취미 수준으로 즐기기에 컬러링북을 사서 색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저처럼 미술을 좋아하는 동기에게 선물도 할 겸 요즘 대세인 컬러링북을 두개 사서 하나는 동기에게 주고, 하나는 제가 사용하게 됐어요. 비록 저는 컬러링북을 하나밖에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제가 사용한 컬러링북 「아트테라피」를 추천해요. 색칠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예쁜 그림들이 많아서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하면서 즐겁게 색칠할 수 있어 추천하고자 해요.  「아트테라피」라는 책 이름 대로 컬러링북을 색칠하면 잡생각이 사라져 힐링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시험기간에 꽂혀서 정신없이 하다보면 4시간이고 5시간이고 훌쩍 가버려서 날린 학점도 얻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박소현<경상대 경제학부 14> 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