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량 이사장 축사]
[김종량 이사장 축사]
  •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 승인 2014.12.30
  • 호수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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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한 자리에 모인 우리 한양학원 산하의 각급 학교와 기관의 여러분께 희망과 축복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우리 한양가족 모두와 그 가정에 큰 축복이 함께 하여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한양학원 산하의 각급 기관의 한양가족들은 외부적 도전을 이겨내려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지난 해 한양가족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을미년은 양의 해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양은 온순하고 부드러운 동물이지만 고집은 무척 센 동물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양의 특성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양처럼 외면적으로는 부드럽고 온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 속 심지가 곧고 굳어서 한번 마음먹은 일들을 끝까지 성취해내는 고집스러운 면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의 동물인 양과 같이 겉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속으로 심지 굳은 자세로 일할 때, 우리 스스로 2015년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그 어려움에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더욱 큰 희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 우리가 어떻게 희망을 만들 것인지에 대하여 여러분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희망과 함께 가라>>라는 책의 저자 셰인 J. 로페즈는 늘 희망에 차 있는 사람들이 지닌 4가지 믿음과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얘기한 바 있습니다.
첫째는 늘 희망에 차있는 사람들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 믿음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드는 첩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나에겐 미래를 더 낫게 만들 힘이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희망에 차 있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은 막연한 기대감이나 과장된 허상은 아닐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현실에 바탕을 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 봅니다.   
셋째는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곧 삶에 대한 유연한 생각을 가지라는 뜻이라 봅니다. 우리의 삶에는 여러 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실패하였다 할지라도 또 다음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생각을 갖는 것이 희망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희망에 차있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장애물이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 합니다. 이는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정신을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애는 우리의 도전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하는 것이지 희망을 포기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는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올 한해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이고 낙관적 믿음,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 유연하며 융통성이 있는 생각, 어려움을 피하지 않는 도전의 정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느 해라고 외부적 환경이 호락호락했던 적은 없었습니다만 올 한해도 우리 주변을 둘러싼 여건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주저하거나, 미리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그것을 앞으로 전진해나갈 원동력으로 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구상 시인은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다음과 같은 시로 노래한 바 있습니다.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구상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남이 달라지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달라지려는 마음가짐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일 것입니다. 내가 달라지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도 들리는 법입니다. 2015년 희망 만들기는 바로 나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겠습니다.
을미년 새해 아침을 맞아, 저는 여러분의 올해 희망이 모두 성취되도록 간곡히 기도하며 올 한해 여러분의 희망 만들기에 더 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일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김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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