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언제나 변함없이]
온새미로[언제나 변함없이]
  • 이윤수기자, 송다빈 기자
  • 승인 2014.11.08
  • 호수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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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하나된 우리가족
<크레이지 아케이드>
김은영<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4> 양
크레이지아케이드(이하 크아)는 우리 가족에겐 없어서 안 될 게임이었어요. 우리 집이 5남매인데, 매일 컴퓨터 때문에 싸우는 게 일이었거든요. 근데 크아가 2인용이 돼서 싸우는 일이 전보다 많이 줄었어요. 또 우리 가족만의 길드도 만들고 아이디를 맞춰서 신나게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남네요.

모든 패션의 완성은 아바타 북 <아바타 스티커>
 박정민<생활대 식품영양학과 13> 양
어렸을 적 아바타 스티커는 마음의 양식이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적 언니와 아바타 스티커 놀이를 하면서 정말 친하게 지냈거든요. 보통 다른 친구들은 스티커 때문에 싸우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는데 저는 오히려 언니랑 아바타 스티커를 공유하면서 서로를 배려해주고 아껴 줬었는데···. 언니 집에 내려가면 한번 다시 해볼래?

종이컵 하나로 행복했던 나의 학창시절 <컵볶이>
 이소라<국문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14> 양
컵볶이는 고3 시절 제 삶의 낙이었어요. 매일 먹은 컵볶이가 제 고3 시절을 살찌게 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3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에 몰래 교문 밖을 뛰쳐나와 컵볶이를 사 먹곤 했죠. 가끔 교복에 묻고 이에 고춧가루가 끼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떤 음식보다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체육수업이 있는 날이면 떡볶이에 요구르트까지 같이 사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수리 얘기 안하면 간첩
<매직키드 마수리>
 방성근<경상대 경영학과 07> 군,
 김봉준<경상대 경영학과 07> 군
‘요정컴미’부터 ‘매직키드 마수리’, ‘마법전사 미르가온’까지 어린이 드라마를 섭렵했었죠. 그 중 최고는 단연 매직키드 마수리였어요. 학교에 가도, 학원을 가도 친구들과는 매직키드 마수리 얘기 밖에 안 했어요. 한 때 매직키드 마수리 마법 목걸이 하나면 진짜 마법을 부릴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아쉬운 대로 귤로 포즈를 취해 볼게요.

설마 대학에 와서 도움이 될 줄이야
<그리스 로마 신화>
김나영<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3> 양
초등학교 때 제 독서 습관을 잡아줬던 게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책이에요. 글로 보는 것보다 제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어요. 교양과목에서 오이디푸스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만화책의 내용이 딱 기억이 나서 소름이 쫙 돋았어요. 그림체가 바뀌기 전까지 항상 서점이나 병원 가서 많이 읽었었는데 그게 무의식 중에 다 기억 속에 남았나 봐요. 그때 만화책 읽었던 게 자랑스럽고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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