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의 추억
나의 첫사랑의 추억
  • 한대신문
  • 승인 2014.06.02
  • 호수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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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안 그래도 더운데 길거리에 꼭 붙어 다니는 연인들은 왜 이리 많은지… 이해되지 않지만 사실 더듬어보면 누구에게나 강렬했던 사랑의 추억은 있을 겁니다. 어설프고 어색했지만 순수하고 풋풋했던 그 시절, 여러분의 첫 사랑은 어떠셨나요?

첫사랑이 너무했어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애가 첫사랑이었어요. 제가 먼저 좋아해서 사귀게됐죠. 공부도 시켜줬고 정말 사람으로 만들어줬는데 저를 차버리고 간 거 있죠? 제가 만들어줬는데 차고 갔으니 기가 막히기도 하고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윤소현<인문대 영어영문학과 14> 양



그리운 태권도 소년
제 첫 사랑은 짝사랑이었어요. 중1때부터 고1때까지 무려 4년 동안 좋아했어요. 태권도장에서 인사하던 그의 모습이 왜 그렇게 멋져 보이던지. 문득 생각하니까 요즘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강보민<국문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14>양



사랑? 먹는 건가요?
아직까지 사랑이란 걸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대학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사랑이 다가올 것만 같은 기대가 돼요. 쾌활하고 저와 취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여자가 제 첫사랑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준구<예체대 연극영화학과 14> 군



저는 물고기였어요
6살 많은 군인 오빠가 제 첫사랑이에요 그런데 그 오빠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었더라고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바로 연락을 끊고 마음 접었어요. 결국엔 제가 어장관리를 당한거겠죠?
김지예<공학대 교통물류학과 12> 양



자리 바꾸자! 
중학교 3학년 때 버스 맨 뒷자리 가운데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그 애가 저보고 안쪽으로 자리를 바꾸자고 했죠. 그 후로 저는 같이 떡볶이도 먹으러 갔어요. 하지만 잘되지는 못했어요. 고등학교 입학 전이니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이죠. 박성은<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4>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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