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행사, “노동자가 하나되어 비정규직 철폐하자”
노동절 행사, “노동자가 하나되어 비정규직 철폐하자”
  • 양영준 기자
  • 승인 2006.05.07
  • 호수 12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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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행사, “노동자가 하나되어 비정규직 철폐하자”

166주년 세계 노동절 행사가 지난 1일 서울 시청광장 앞에서 2만여명의 노동자가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가난한 자, 억눌린 자, 차별받는 자와 함께해야 한다”며 “노동자는 단결해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전선 구축과 복수노조시대 공동대응을 위해 양대노총이 공동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규직 확산과 차별을 막고 인권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 무상의료 무상교육 실시, 노사관계로드맵 저지와 노사관계 법제도의 민주적 개편’ 등 요구안을 내걸고 대정부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날 행사는 노동자들의 발언과 노래 등의 문화공연으로 이뤄졌으며, 상징의식과 함께 풍물과 대동놀이가 신명나게 어우러지며 대미를 장식했다. 상징의식으로 조각난 그림들이 광장에서 무대로 올려져 ‘비정규직 개악안·사회양극화·노동탄압·한미FTA’에 항거하는 노동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편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는 노동절 전날인 지난달 30일 건국대에서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연이어 학생들의 노동절 전야제가 진행됐다. 전야제에 참가한 노동자들과 학생은 동이 틀 때까지 풍물과 노래 및 율동을 즐기며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담은 깃발 입장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신현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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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도 2023-08-01 20:12:12
이 글은 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노동절 행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단결하고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항하며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개편을 요구하는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노동자들과 학생들의 연대와 풍물, 노래 등의 문화공연으로 노동절을 즐겁게 기념하는 모습이 특별하고 높이 사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노력과 열정이 노동자의 권리와 자유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길 바라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