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피드백 반영 돋보여
독자의 피드백 반영 돋보여
  • 변지완<인문대 영어영문학과 13> 양
  • 승인 2014.05.26
  • 호수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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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사고들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는 안전불감증이라는 화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안전을 중점적으로 다룬 특집은 좋은 기획이었다. 위험해 보이는 곳들을 짚어주고 관계자의 대답을 실은 특집은 신뢰가 간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건물의 균열과 같이 평소에는 학생들이 잘 느끼지 못하는 것들 보다는 서울캠퍼스의 병원 뒤쪽 삼거리의 혼잡한 곳이나 연구동 신축으로 인한 임시 다리에 대한 안전함도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어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몇몇 시각자료에서는 가독성에 문제가 있었다. 왕십리역 대피경로, 자동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을 설명한 그림이 작아 제대로 보기 어려웠다. 자동제세동기 같은 용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하므로 그 부분이라도 그림을 키웠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안전에 대한 부분을 너무 강조한 탓일까, 조금 더 독자들의 참여가 나타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주는 스승의 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관련된 내용은 거리의 리포터와 동화라는 부분 외에서는 볼 수 없는 듯했다.

개교기념일이 스승의 날과 날짜가 같은 우리학교의 특성상 스승의 날이라는 것 자체를 실감하지 못할 수 있기에 학우들에게 학창시절이나 현재의 스승에 대한 생각을 한번 쯤 더해 볼 수 있게 하는 공간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총학에서 학생회비로 단체복을 구입한 것과 관련한 기사는 1면에서도 다뤄지고 설왕설래에서도 다뤄졌는데, 어느 쪽의 입장이건 양쪽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바이다. 에리카 캠퍼스에 새 과가 신설된다는 것과 서울캠퍼스에 독서 인증제 도입은 유용한 정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커뮤니티 사이트기사에서는 그것이 과연 기사의 부제처럼 커뮤니티 공간의 부족에서 나온 것인지 하는 의문이 든다.

저번 호와 이번 호에서 전체적으로 독자와의 만남에서 거론되었던 것들을 많이 반영했다는 느낌이 든다. 기사들의 제목에 캠퍼스 구별을 해줘 한눈에 기사를 이해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가장 마지막 면의 HUE에서도 피드백을 받아들인 느낌이었다. 교내에서 만날 수 있는 인터뷰이를 선정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으나 전반적인 기사의 특색 또한 이전과는 살짝 변화가 있는 듯 해 보인다. 곳곳에서 독자들을 위한 세심한 고려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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