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청년들의 ‘작당’
착한 청년들의 ‘작당’
  • 최정윤 기자
  • 승인 2014.05.24
  • 호수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능 공유를 통한 공익 실천

작년 7월, 청년들의 작당이 시작됐다. 단체 ‘작당’은 ‘공익을 위한 청년들의 작당’이라는 제목 아래 재미있고 도움을 주는 활동들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단체이다. 그 움직임의 가운데에는 작당 대표 박민재<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 양이 있다. 박 대표는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당’을 설립했다. 박 대표는 “다소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는 취지와 제목이지만 오히려 다양한 기획들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작당 회원들이 파주 농안 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부적인 계획 없이 시작했기 때문에 도중에 추진사업이 엎어질 위기가 많았다. 청년허브에 ‘청년 참’ 사업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기도 했다. 서울시와 협력 체제를 맺고 있는 청년허브가 주관하는 ‘청년 참’ 사업은 비영리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기관이다.

그 후에 작당은 좀 더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재능 나눔 파티’를 기획했고, 다시 한 번 도전해 사업 지원을 받게 되었다. ‘재능 나눔 파티’는 ‘공유’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였다. 박 대표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싶은 것들은 다양하지만, 그것을 위해 따로 전문적인 학원을 다니는 것은 부담스럽다. 대신 친구들끼리 재능과 경험을 서로 주고받으면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배움의 터를 형성하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말했다.

▲ 사회적 기업 인디내셔널이 진행한 블루존 캠페인에 참여한 작당 회원들이 작업을 끝내고 다같이 웃고 있다.
작당은 재능 나눔 파티 이외에도 현재 전공알림책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들만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목표로 여러 연구와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교 내의 전공과 그 전공에 적합한 학생의 특징과 성격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요양원 봉사와 멘토링을 나가기도 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은 고생한 팀원들을 위해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공익을 위해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지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신들의 온전한 희생으로 가치를 창출해내기 때문”이라며 “공익과 팀원들의 흥미가 공존하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이런 취지에 따라, 현재 작당은 팀원들의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며 공익을 실현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사진제공: '작당' 페이스북  대표 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